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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부품·장비 국산화 가속…3년간 1000억 투입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3:50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3:50

중소기업 엠앤디와 업무협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본격적으로 부품과 장비의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 연구소에서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방화댐퍼는 화재시에 불꽃·연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덕트 내에 설치하는 장치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TF가 발족한 이후 최초로 진행된 것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다음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6000여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이명진 엠앤디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19.11.13 fedor01@newspim.com

한수원은 5억여원의 연구비 지원, 테스트 베드 제공과 인력지원 등 개발 작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국산화하는 장비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수행토록 하는 것으로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제언도 많이 수렴하고 국산화 추진시 장애요인 등은 회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운영중이다. 대내외 과제공모를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 타당성 검토 및 수행기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또 기존에 준비중인 과제는 올해 중으로 조기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국산화가 단순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내판로 및 해외판로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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