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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각지대 없앤다" 서울시내 57개 고시원, 스프링쿨러 무상 설치 지원

기사입력 : 2019년11월13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11월13일 10:0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내 57개 노후 고시원에 간이 스프링쿨러를 비롯한 소방안전시설이 서울시 지원으로 무상설치된다.

무상 설치를 받은 고시원은 3년간 입실료를 동결해야한다. 이에 따라 고시원 거주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주거비 부담을 덜고 거주할 수 있게 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57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화재취약 노후고시원에 대해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체결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추경으로 편성된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고시원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앞서 상반기 15억원을 투입해 1차 사업으로 65개소의 노후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을 무상 설치한 바 있다.

지원 대상 고시원은 ▲종로구(1개소) ▲중구(1개소) ▲용산구(1개소) ▲성동구(1개소) ▲광진구(2개소) ▲동대문구(2개소) ▲중랑구(2개소) ▲성북구(2개소) ▲강북구(2개소) ▲노원구(4개소) ▲은평구(2개소) ▲서대문구(1개소) ▲마포구(2개소) ▲양천구(2개소) ▲강서구(6개소) ▲금천구(1개소) ▲영등포구(3개소) ▲동작구(7개소) ▲관악구(9개소) ▲서초구(2개소) ▲강남구(3개소) ▲송파구(1개소) 총 57개소다. 이들 고시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시설이 노후해 화재에 취약한 곳들이다. 월세 수준, 고시원 노후도 및 피난난이도, 건축법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준수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 2차 사업에 선정된 57개 노후고시원은 서울시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사업완료 후 3년 간 입실료를 동결한다. 이로써 올해 총 122개 노후고시원에 지원을 완료하게 됐다. 올해 상반기에 1차 사업으로 선정된 65개 노후고시원들은 이달 말까지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안전시설 설치 공사비 부담을 덜게 됐다. 또 고시원 거주자는 3년간 입실료가 동결돼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주거비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설 설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고시원 거주자의 주거 안전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주신 운영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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