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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혁명 '대체육·플랫폼'...푸드테크 등 新기술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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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트렌드, 돈육 시세 변동...대체 고기 시장 관심
생산-소비 잇는 축산 플랫폼 뜬다...거래액 매년 갱신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축산 유통, 가공품 제조사들이 대체육, 직거래 플랫폼 등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대체 고기에 대한 수늘고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이후 돈육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 고기 산업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 푸드테크 관심 ↑ 식물성고기·대체육 확보 노력

인공육으로 만든 햄버거[사진=바이두]

미국의 경우 올해 5월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푸드테크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가 내놓은 식물성 인공육류 햄버거는 2017년 33곳에 불과했던 공급망을 넓혀 작년 기준 1000개 레스토랑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된 여파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돼지고기 소비량 49%를 차지하는 최대 소비 국가다.

올해 10월 기준 중국 내 돈육 가격은 전년 동월 보다 143.5% 급등한 51.2위안/kg을 기록했다. 더욱이 돈육 공급이 여전히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인당 육류 소비량을 기존 63kg에서 30kg으로 절반 이상 축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식품성 식품 소비량을 늘리고 대체 단백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국내에서도 대체 고기 제품에 대한 시도는 계속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시작되고 있다. 다만 아직 국내 대체육 시장 점유율은 미비한 상태다.

동원F&B는 미국 식물성 고기 생산 업체인 비욘드미트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식물성 고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비욘드버거', '비욘드치킨스트립', '비욘드비프크럼블' 3종이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1년 대체육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식물성 고기 등 미래식량 사업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롯데푸드도 4월부터 식물성 대체 육류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판매 중이다. 롯데푸드에서 선보이는 대체 육류 제품은 '엔네이처 제로미트 너겟', '엔네이처 제로미트까스' 등 2종으로 닭고기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금천미트 매출 추이.[사진=동원홈푸드] 2019.11.11 hj0308@newspim.com

◆ 축산물 유통 단계 줄인 '직거래 플랫폼'

축산물 유통 플랫폼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 '생산자-중간유통업자-소비자'로 이어진 축산물 유통 단계를 '생산자-소비자'로 단순화한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 '금천미트'를 운영 중이며 오픈 이후 10년 만인 올해 8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금천미트는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B2B) 축산물 온라인몰로 자체 육가공 공장, 전국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발판으로 2009년 오픈 당시 30억원 수준이던 거래액 규모는 연평균 49%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거래액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식자재, 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도 B2B사업자를 위한 육류 직거래 플랫폼 '미트 솔루션'을 지난 8월 오픈했다.

미트 솔루션은 유통단계를 줄인 만큼 시중에서 구매할 때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수입축산물은 CJ프레시웨이가 직수입해 유통하기 때문에 국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평균 시세보다 최대 1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미트박스'도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트 박스는 유통단계를 축소해 현금거래를 통한 미수금 우려를 해소하고 시세를 실시간 반영, 최대 30% 원가를 절감한 가격에 축산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트박스는 월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해 올해 연간 2500억원 거래액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건푸드 소비 트렌드, 돼지열병에 다른 육류 가격 상승 등 축산 시장이 급변하는 국면에 놓였다"면서 "신기술의 대체육류와 가격 메리트를 높인 축산물 플랫폼이 원재료비 상승 시 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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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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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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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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