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푸드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커피회사 한국맥널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년 11월 신공장(3860㎡) 준공에 200억 투자
홍삼, 울금, 콜라겐 등 동결 건조 시설 구축해
커피 제조서 확보한 CMGT(극저온초미세분쇄기술) 응용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원두커피 1위 기업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가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산업의 기반이 되는 푸드테크(식품가공)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원두커피 생산과정에서 쌓아온 동결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식품 가공 사업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맥널티는 지난해 11월 충남 천안에서 신사업 출범을 위한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신공장은 기존의 커피와 제약 공장 옆에 자리 잡았고, 3860㎡(1167평) 면적에 홍삼, 울금, 콜라겐 등 다양한 소재를 동결건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됐다. 200억원이 투자됐다. 

29일 충남 천안시 연암율금로 한국맥널티 공장에서 열린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은정(왼쪽 다섯번째) 한국맥널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널티]

◆ 첨가물없는 동결 건조 공법 적용

신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식품 원재료를 성분과 물성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최저 영하 196도의 온도에서 동결건조하고 5~20마이크로미터(㎛·1㎛=100만 분의 1m) 크기로 분쇄해 가루 또는 과립형으로 가공할 수 있다.

기존의 공법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이 투입되지만 한국맥널티 신공장에서는 이런 첨가물 없이도 천연의 맛과 향, 영양, 질감이 유지된다. 한국맥널티가 원두 커피 제조과정에서 발전시켜온 CGMT(Cryogenic Micro Griding Techolog, 극저온초미세분쇄기술)이 적용됐다.  

한국맥널티는 올해부터 신공장을 가동해 식품 가공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 이미 한국맥널티는 순수녹차와 순수홍차를 이 방식으로 생산했다. 천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맥널티의 순수녹차(왼쪽)와 순수홍차. [자료=한국맥널티 홈페이지]


이번 신공장 준공은 이은정 대표가 지난 2011년 스타벅스가 국내에 출시한 인스턴트커피 ‘비아’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원액을 추출해 건조한 기존의 인스턴트커피와 달리 비아는 원두 자체를 미세 분쇄해 매장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낸 혁신적인 인스턴트커피이다.

이은정 대표는 비아를 접하고 푸드테크에 새로운 길이 있겠다고 직감했고, 비아 생산기술과 같은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탐색한 끝에 2014년 제이씨나노텍을 인수했다. 이 대표는 "천안 신공장은 국내 어떤 업체도 도전하지 않은 신기술이 적용된 것"이라며 "찬물에서도 바로 우러나는 허브티 등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 차(茶)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효과

신공장은 확장성을 갖고 있다. 신공장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줄기세포 콜라겐 히알루론산 등도 가공할 수 있어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 진출이 가능하다.

신공장 가동으로 한국맥널티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커피 단일 제품에서의 계절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한국맥널티 매출액의 70% 가량이 커피 관련 제품이다. 신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맥널티의 기쁨 세트. [자료=한국맥널티]

한국맥널티는 1997년 설립됐고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원두를 비롯해 100여종의 인스턴트 커피 및 원두 커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제품 라인업은 물론이고 슈퍼, 편의점, 온라인을 포함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