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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美 방위비 인상 요구, 친미 매국정책의 참담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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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평가절하…"南, 쩔쩔 매고 있어"
"美 전횡, 더욱 심해질 것…노예 올가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올해보다 5배 많은 액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은 "친미 매국정책이 빚어낸 참담한 결과"라며 한미동맹을 평가절하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일 '더욱 더 횡포해지는 상전의 강박'이라는 논평을 통해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박은 횡포무도하기 짝이 없는 날강도적 요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불법부당한 방위비분담 협상 중단과 방위비 분담 협정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기사내용과는 무관함)

매체는 그러면서 "남조선(남한)이 미국에 해마다 섬겨 바치는 그 무슨 방위비라는 것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려는 북침전쟁비용"이라며 "강점군의 끊없는 방탕과 탐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향락비용"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남조선으로부터 강탈한 막대한 혈세를 탕진하고도 남아돌아가는 돈으로 변놓이(이자놀이)까지 하며 배를 불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강박에 '수용가능한 협의'요 하면서 쩔절매고 있다"며 "이에 항거하는 각계층 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에 대해서는 폭거를 가하며 역행하고 있다"고 근거없는 주장을 내놨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이 상전을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여기며 인민들의 혈세를 더 많이 섬겨바칠수록 미국의 전횡은 날로 더욱 우심(심해짐)해질 것"이라며 "식민지 노예의 올가미는 더 바싹 조여지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6월 29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을 개관하고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울러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같은 날 '전쟁 대포밥(총알받이)으로 내몰기 위한 위기관리각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영원히 동맹의 굴레를 쓰고 미국의 전쟁대포밥, 총알받이의 가련한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방위라는 명목으로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빨아내고 온 남녘땅을 전쟁연습터로 만들었다"며 "또 침략전쟁마차의 멍에까지 들씌워 수많은 청장년들을 대포밥으로 몰아대려는 미국이야말로 파렴치한 강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미는 내년 이후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1차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이다. 다만 규모를 두고 양국이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미국은 우리 측에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를 제시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이는 9억 달러(약 1조389억원) 수준인 현재의 5배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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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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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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