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KT "5G 가입자, 연말 150만 목표…내년 투자 효율화"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6:40

"24GHz 5G, 내년 일부 상용화 예상"
"비용 위주 마케팅 지양하고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주력"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KT가 연말까지 5G 가입자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 28GHz 주파수를 이용한 5G 서비스는 내년에 일부 상용화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는 8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등 핵심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5G 가입자는 상용화 6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었고, 연말에는 150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50만명은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0% 수준이다. KT는 내년에는 이 비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020년 5G에 대한 투자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도 투자는 올해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5G의 경우 음영지역과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GHz 주파수를 이용한 5G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장비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내년 일부 상용화를 예상한다"며 "주파수에 대한 감가상각도 내년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영업비용, 특히 마케팅비용에 대해서는 자금 투입보다는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KT는 "현재 시장은 점점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회계적인 측면에서는 과거에 사용했던 비용의 이연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기에 마케팅비가 급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는 비용중심의 경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시장경쟁 주도하기 위해 서비스 차별화와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보다 나은 서비스를 통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CFO는 "올해 배당은 주당 11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것은 내년초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밖에 내년도 실적 전망이나 구체적인 투자계획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KT는 올해 3분기 매출 6조213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5G 서비스에 따른 ARPU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투자와 마케팅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선수익은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다. 5G 가입자 성장으로 인해 무선 서비스 매출은 1.0% 늘었지만, 접속 수익이 17.1% 줄면서 전체 무선수익은 소폭 줄었다.

유선수익도 1.5% 악화됐다. 다만 초고속인터넷은 기가(GiGA) 가입자 증가로 0.7% 증가했다. 유선전화가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5.8% 감소했다.

KT가 미래 수익원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디어·콘텐츠 부문은 고성장을 이어갔다. IPTV 가입자가 늘고 T커머스와 지니뮤직 등도 성장하면서 미디어·콘텐츠 수익은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