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관피아' 카르텔 막는다…관세청 퇴직자 관세법인 취업제한 법안 제출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6:35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6: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경호 의원, 공직자윤리법 및 관세사법 개정안 대표발의
"해마다 전관예우‧유착관계 문제…관련 법 개정 시급"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관세청 업무 투명성 및 공정성 강화를 위해 퇴직 공무원의 관세법인 취업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관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08.22 dlsgur9757@newspim.com

앞서 추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수출대행 업체가 관세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현직 관세청 직원은 실적을 올리고 관세법인과 법무법인은 수임료 수입을 올리는 상부상조 관계, 이른바 '관피아 카르텔'이 만연해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정무직 또는 4급 이상의 일반직공무원 등이 퇴직일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하였던 부서 또는 기관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제한 기관에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은 등록되어 있으나 관세법인은 배제되어 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는 자본금 10억원 이상이나 연간 외형거래액 100억원 이상의 일정규모 이상 영리사기업체는 취업심사 대상이라고 해명했으나 유력 관세법인처럼 대부분 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하는 꼼수를 동원 하다 보니 실제 취업심사를 받은 관세청 퇴직자는 전무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관세청 퇴직 공무원이 관세법인에서 전관예우를 이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른 법무업인, 회계법인, 세무법인과 같이 연간 외형거래액이 일정규모 이상이면 취업을 제한한다.

다만 직업선택의 자유의 과도한 침해 방지를 위해 재산공개대상자가 아닌 취업심사대상자 중 관세사 자격을 소지한 경우에는 심사를 받지 않고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년 반복되는 퇴직 공무원 출신에 대한 전관예우, 전‧현직 공무원 간 관세 카르텔 형성 등 비위문제 해결을 위해 관세사 등록 시 공직퇴임관세사인지 여부를 등록하도록 하고, 수임한 업무에 대한 업무실적 내역서를 작성, 제출하여 전현직 공무원 간 유착 등의 비위를 예방한다.

아울러 관세사가 통관업의 수임을 위하여 세관공무원과의 연고 관계를 선전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관세사의 업무 수행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추 의원은 "관세행정은 우리 국민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입 관련 업무를 주관하기 때문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함에도 해마다 수차례 관세청 퇴직 공무원의 전관예우, 전‧현직 공무원 간 유착 관계 등이 문제되고 있는 만큼 관련 법 개정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