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외대 특강 나선 유승민 "한국은 성장하는 공화주의로 가야 한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23:14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23:21

28일 한국외대 용인 글로벌캠퍼스에서 특강 진행
"세상을 바꾸는 올바른 방법이 바로 공화주의"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 다시 성장하는 나라로"

[용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개인의 사적 권리보다는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덕을 강조하는 정치 이데올로기인 '공화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공화주의에 입각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성장하는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 의원은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어떤 미래를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특강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 혹은 어떤 미래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정치철학이고,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이 공화주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leehs@newspim.com

유 의원은 "공화주의의 핵심은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이라며 "공화주의에 입각해서 다시 성장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한 이유는, 성장이 있어야 분배도 가능하다는 그의 정치 철학에 입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진보 정치·좌파 지식인들이 분배에 관해 말을 많이 한다"며 "필요하면 분배와 복지를 해야 하는데, 성장은 돈을 어떻게 벌어오느냐의 문제라면 분배는 돈을 벌어온 후 쓰는 것에 관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성장이 있어야 그 이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도 돈을 벌어와야 만들 수 있고 청년들이 걱정하는 집·교육·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 그래야 모두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 것이고 이것이 희망"이라고 정의했다.

유 의원은 이어 "공화주의에 입각해서 경제와 인구 측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한민국을)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을 향해 '성장'의 개념을 "물질적 부호의 경제성장이라고 좁게 보지 말고 나라 전체가 커 가는 것이라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유 의원은 자신이 강조한 공화주의를 통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청년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을 건설한 선조들의 혜안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조들은 1919년 3·1운동 직후 대한민국 임시헌장 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정이라고 명시했고 1948년 제헌 헌법을 만들때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이라고 적시했다"며 "일제시대에 억눌려 살던 선조들이 대한민국의 앞날을 '민주공화국'이라고 한 혜안에 대해 후손들은 발전을 시켜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유 의원은 또 "당시 우리 선조들은 헌법의 가치인 공정·자유·평등·법치를 모두 포괄하는 정의와 공공선이 있는 나라를 원했지만 지금 나라가 잘 안 되고 있다. 때문에 정치가 바뀌어서 저런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의원은 학생들을 향해 "대한민국에 남아있으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입 다물고 있지 말고 정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감시해야 그나마 정치가 바뀔 여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