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北, 생물무기 개발 지속…탐지 시스템 개선 시급"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09:33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9:33

"북·중·러 등 생물무기 개발 중…IS 등 테러조직 유입 가능성"
"美, 생물학 전쟁에 준비 안돼…재원 투입·기술개발 시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생물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 전문가는 미국의 생물무기 위협 탐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단체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 사무총장인 아샤 조지 박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생물테러에 대한 미국의 대응 점검'을 주제로 열린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비상사태대응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로 북한과 러시아, 중국, 이란을 지목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지 박사는 청문회에서 국제적으로 생물무기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미국의 탐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조지 박사는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조직들이 노골적으로 생물무기를 추구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생물무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조지 박사는 이어 "특히 국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생물무기 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고, 중국과 이란이 생물학 전쟁 프로그램을 제거했는지 여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물무기 위협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 연방 부처나 기관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도적으로 도입된 생물무기의 위협이 대단히 우려된다"며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다른 유럽 나라들과 유엔도 이런 의혹과 염려를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과 같은 생물무기 개발국이 보유한 생물학적 작용제가 테러조직의 수중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과 같은 나라와 관계가 있는 테러조직은 이들 나라로부터 생물학 작용제를 획득하거나, 암시장에서 이미 무기화 된 생물 물질을 얻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미국은 여전히 생물 테러와 재앙적 결과를 가져오는 생물학 전쟁에 준비되지 않았다"며 "현재 미국의 생물무기 위협 탐지 시스템은 최첨단 시험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으며, 핵심 역할을 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위협실의 재원이 감축되는 등 대응 체계 개선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극물로 살해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생화학무기 역량이 재조명됐다.

이에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활동했던 전직 고위 관리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기구인 생물방어 초당적 위원회는 미국의 생물학적 위협 대응 역량과 체계를 점검하고 의회에 권고 사항을 제안하고 있다.

■ 용어설명

*생물무기(Bioweapon): 생물무기란 바이오테러리즘 또는 생물전에 사용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다. 오늘날까지 1200종 이상의 생물무기 또는 잠재적 생물무기가 발견 및 연구되고 있다. 이 생물무기는 전쟁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민간인을 대량살상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