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관록파 배우들의 뮤지컬 '드라큘라'…"가장 휴머니즘 강한 작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가 임태경, 신성우, 이건명, 문종원 등 관록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17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신성우, 임태경, 권민제(선우), 김금나, 소냐, 최우리, 황한나,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 최성원, 조지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드라큘라 역의 신성우는 "이전 '드라큘라'에서는 서사가 많이 누락됐다. 극을 쓰던 작가 분이 작품을 만들다 돌아가셨고 완결되지 못했다. 핵심은 불멸의 사랑이다. 400년 동안 지켜진 로레인과 디미트로의 우정이 드라큘라가 담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정체성이 아닌가 싶다"고 포인트를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임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10.17 mironj19@newspim.com

임태경은 2019년 체코 버전 드라큘라의 정체성에 대해 "어느 드라큘라 작품보다 휴머니즘이 강하게 입혀져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헬싱이 '짐승에게 영혼을 팔아 힘을 얻었다'고 대사를 한다. 우리 작품의 드라큘라는 짐승에게 영혼을 팔았으나 가장 인간다워지고 싶어하는 갈망이 크다"고 밝혔다.

반헬싱을 연기하는 문종원은 "반헬싱의 사명은 드라큘라를 죽여야만 하는 거다. 언제 어떻게 생긴 사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탐욕인 것 같다. 신념을 지키고자 했으나 그가 결국 하나님에 대한 사명으로 살다가 잘못된 신념이 점점 커져 사람을 잡아먹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문종원, 김금나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10.17 mironj19@newspim.com

이어 "1막에서는 신념에 먹힌 괴물같은 느낌을 살려보고 싶었다. 2막은 그 후손인데 그들도 신념보다는 가문의 사명으로 알고 살아간다. 일상의 우리 근처에 있는 사람처럼 표현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 안에 숨겨진 우리, 또다른 괴물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연기 포인트를 얘기했다.

노우성 연출은 드라큘라 역을 연기하는 네 배우의 장점을 밝히며 이번 시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엄기준의 경우 직관력이 좋다. 순식간에 캐릭터를 잡아낸다. 본능적으로 장면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고, 그만큼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태경을 두고는 “극에 녹여내야 할 다양한 스팩트럼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는 드라큘라다. 음악을 통해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독사(?)같이 표현하는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막내인 빅스 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 연출은 “켄은 정말 바쁘다. 그런 와중에서도 끊임없이 연습실을 찾아 선배들이 연습하는 과정을 적어가면서 노력한다”면서 “체력이 가장 좋은 드라큘라”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노우성 연출가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9.10.17 mironj19@newspim.com

마지막으로 “신성우는 1998년 초연 당시 객석에서 본 경험이 있다. 그때 본 배우와 22년이 지난 지금, 연출과 배우로 만난다는 것이 저에겐 너무 특별한 경험”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큘라'는 198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는 1998년 초연 후 2000년, 2006년 공연에 이어 13년 만에 10월 한전아트센터에서 올리게 됐다. 오는 12월 1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