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농어촌공사, 산업 재해율 1.47%…전국 평균 3배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4:14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14:14

5년간 재해자 686명·사망자 15명
안전관리자 부족해 재해율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건설현장 재해율이 우리나라 전체 재해율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6월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인한 재해자 수는 686명, 사망자 수는 15명에 이른다. 지난해 산업재해율은 1.47%로, 우리나라 전체 재해율 0.54%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건설 현장 타워크레인 모습. [사진=뉴스핌 DB]

작년에는 잠관 준설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잠관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용수를 공급해 1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고, 취수탑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추락해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안전관리자를 둘만한 비용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농어촌공사 건설현장 1375개 중 85%에 달하는 1168곳이 5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이다.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1.2~2.35% 책정하면 헬멧, 조끼, 안전띠 등 안전장비를 구입하는 데 비용이 소진돼 안전관리자 상시채용 인건비를 지출할 여력이 안 된다.

안전관리자의 부재는 인부들에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유형과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없고, 상시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재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올해부터 안전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안전경영추진단을 구성해 전국 9개 지역본부, 93개 지사에 전담인력을 두도록 하고 있다. 안전전담인력 및 사업단, 업체들을 모아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현장 교육은 4회에 그쳤다.

윤준호 의원은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직접 대면해 위험성 안내와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관리자들 교육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과 현장점검 횟수를 늘리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