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홍남기 “일본 수출규제 문제 연말까지 해결돼야..이 총리 방일 등 다양한 접촉”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9: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9:37

홍 부총리, 뉴욕 한국 경제 설명회 후 특파원과 간담회
“주 52시간 정부 보완책 등 곧 나올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의 수출규제 등 한일 갈등과 관련, “올 연말을 넘기지 않고 해결돼야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줄일 수 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올해를 넘기지 않고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 연차총회에 참석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한국경제 설명회(IR)를 가진 뒤 특파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 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 부총리. [사진=뉴스핌]

홍 부총리는 “일본이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품 또는 소재 조달이나 생산에 차질이 있다고 신고한 우리 기업은 없었다"면서 "다만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피해를 보는 것인 만큼 양국간 협의를 통해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물밑에서 여러 협의 노력이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오는 22일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좋은 모멘템이 될 수 있고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시기도 다가오고 있으니 연말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단할 순 없지만 이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날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그동안 한일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고,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마침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뿐 아니라 IMF·WB 연차총회에서도 글로벌 밸류 체인에 대한 주제가 있으니 이 문제를 자연스럽게 지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일간 대화 복원 분위기 등을 감안, 일본을 직접적으로 거명하지 않고 글로벌 밸류체인이 손상돼선 안된다는 점을 언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와 관련, “내년에는 299인 이하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지만 해당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워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보완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과거 몇 개월간 협의를 계속해왔고, 조만간 정부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2시간 큰 원칙은 견지하되 시장과 기업이 적응하는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출 부진에 대해 홍 부총리는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면서 "국제기관들은 내년 2/4분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대로 회복된다면 수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또 “중국과 미국이 한국의 수출 비중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가 우리 경제와 수출 활력을 되찾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