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박영선 장관 "中企 피칭-대기업 구매하는 '피칭데이' 지속 추진"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8:01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상생협의회 출범식서 '소재·부품·장비 피칭데이' 개최
참여 8개 업체, 일본 전량 의존했던 부품 국산화 성공 발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모델 만들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설치했습니다. 오늘 상생협의회 출범식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그간 기업들이 힘들었지만, 말로만 외치던 상생이 탄생한 특별한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민간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설치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중소기업 간 분업적 상생 모델을 발굴·논의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기업 1명,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단체 4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했다.

박영선 장관은 "상생협의회는 우수 중소기업의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를 위해 정기적으로 피칭데이 개최할 것"이라며 "11월 반도체, 12월 디스플레이, 내년 자동차 등 6대 품목 중심으로 분야별로 혁신기술 가진 중소기업이 피칭하고, 대기업이 구매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장관은 또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매년 2조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오늘 피칭데이에 참여한 기업들과 같이 강소기업들에 집중해서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출범식 후에는 박영선 장관과 상생협의회 위원, 벤처캐피탈(VC),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한 '제1회 소재·부품·장비 피칭데이'가 이어졌다.

피칭데이에는 정부 R&D 사업 등에 참여해 부품 국산화 성공 등 대기업의 구매 가능성과 VC가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8개가 참여했다.

재원은 일본 제품이 국내 시장의 70~80%를 차지했던 정밀 스테이지 산업용 로봇을 국산화해 창업 9년 만에 국산화율을 95%까지 달성한 점을 소개했다. 신정욱 대표는 "관련 제품은 이제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등에 직간접으로 수출해 매출액 80%가 수출로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피아이테크는 일본에 전량 의존했던 폴더블폰과 롤러블 TV의 핵심 소재 부품인 플렉시블 OLED 기판용 폴리이미드를 개발한 것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대기업에서 테스트 중이며, 향후 일본 전량 수입했던 것도 동사 제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엠프로텍은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로, 터보차저부품인 컴프레셔휠(임펠러)이 주요 제품이다. 김성진 엠프로텍 대표는 "임펠러는 자사를 포함해 세계에서 단 5개 업체만이 제작 및 납품할 수 있다"며, "임펠러 전용 정밀 자동화 5축 가공기를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성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성진 엠프로텍 대표가 자사 제품인 터보차저부품 컴프레셔휠을 소개하고 있다. 2019.10.16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에스다이아몬드공업은 일본 제품(DISCO사)이 국내 시장의 90%이상 차지하는 다이아몬드 휠 국산화에 성공했다.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 분리막 생산 장비 제조업체로, 원천기술은 일본이 가지고 있으나 회사의 기술을 접목해 2010년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권태욱 명성티엔에스 대표는 "기존 제품 수입비용은 개당 53만 원이었으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28만 원에 제작하게 돼 원가 48%를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타운마이닝리소스는 유가 금속 정제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리튬 2차 전지원료 양산화에 성공했다. 올해는 폐2차전지의 고농도 불순물 제어 공정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전구체 소재 양산화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디유티코리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우레탄 발포성형기의 믹싱헤드를 국산화하고, 믹싱헤드 관련 수출을 성사했다. 관련 산업재산권 중 특허 출원과 등록 37건, 실용신안 등록 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천보는 최근 리튬 2차전지용 차세대 리튬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거래 중이며, 관련 특허 33건을 출원했다.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들의 발표 후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개발해 새 제품이 등장했는데, 한국이 기술 갖고 있으니 아무리 일본이 규제해도 우리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고 느꼈다"며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