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히트상품 몰고다니는 중국 인터넷 스타 '왕훙'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7:16

소비시장을 흔드는 '오피니언 리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유통업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왕훙(網紅). 스타급 BJ들은 생방송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 걸쳐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생방송 플랫폼과 전자상거래가 결합되는 추세속에 왕훙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중국 온라인 유통계를 주도하고 있는 특급 왕훙들의 면면을 짚어본다.

명품 분야 왕훙 팡이민 [사진=바이두]

◆패션 및 명품 분야 인플루언서 팡이민(方夷敏)

패션분야 전문가인 팡이민(方夷敏)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협력하고 싶은 ‘왕훙 1순위’로 꼽힌다.

중국 매체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기자 출신이었던 그는 언론사에서 8년간 근무한 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종사 한 바 있다. 평소 쇼핑광이었던 팡이민은 2014년 10월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패션 분야 파워 블로거로 변신한다.

패션 블로거로서 서서히 이름을 알려나가던 그는 2016년 샤넬의 초청으로 파리 패션위크에도 참석했다. 같은해 광군제 기간동안 그는 미국의 디자이너 레베카 밍코프 (Rebecca Minkoff)와 손을 잡고 한정판 제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특히 명품 판매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팡이민은 지난 4월 명품 온라인 몰 스쿠왕(寺庫網)과 협력해 마련한 ‘베키의 이동옷장’ 쇼핑행사에서 15일동안 2000만위안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야 [사진=바이두]

◆뷰티업계 왕훙 웨이야(婭)

타오바오(淘寶) 생방송 플랫폼의 대표 완판녀로 꼽히는 웨이야(薇婭). 그는 타오바오 생방송 플랫폼에서 640만 팔로워를 보유한 BJ이다. 웨이야의 생방송 평균 접속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선다.

그는 연예계에 입성한 후 가수, MC로 활동한 바 있다. 다만 연예계 에서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던 그는 온라인 몰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내면서 화장품 분야 왕훙으로서 명성을 떨치게 된다.

웨이야는 타오바오의 생방송 플랫폼 출범과 동시에 ‘1호 왕훙’으로 데뷔했다. 이후  빼어난 외모와 친화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광군제 기간 중 방송 2시간만에 2억 6700만위안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8년 한해 동안 올린 전체 매출은 27억위안(약 4500억원)에 달했다.

추이왕타오[사진=바이두]

◆유아건강 분야 인플루언서 추이왕타오(崔玉濤)

베이징 허무자(和睦家) 병원의 소아과 주임 의사인 추이왕타오는 30년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유아 건강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통한다.

추이왕타오가 저술한 육아에 관련 도서는 수천만 부가 팔려나가며 유아분야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 그가 운영하는 웨이보의 건강 문답코너는 8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추이왕타오가 출연한 온라인 동영상 프로그램 ‘간단하지 않은 이유식’의 조회수는 1억 4000건을 넘어섰다.

그는 지난 2015년 영유아를 겨냥한 모바일 앱 ‘위쉐위안’(育學園)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가 운영하는 1인 미디어를 추종하는 팔로워 수만  780만명에 달한다.

리자치

◆화장품 업계 ‘미다스 손’ 리자치

‘립스틱 완판남’으로 불리는 리자치(李佳琦). 그는 쇼셜미디어 플랫폼 더우인(抖音)과 샤오훙수(小紅書)에서 각각 2600만명, 5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시간당 350만개의 상품을 팔아치운 뷰티업계의 명불허전의 왕훙으로 통한다.

그는 일명 ‘립스틱 오빠’(口紅一哥)로 불리며 업계에서 색조화장품 판매의 고수로 통한다.

92년생으로 올해 27세인 리자치는 유명 화장품 판매 코너에서 인턴 과정을 통해 화장품 관련 지식을 습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한 브랜드의 생방송 BJ 오디션에서 선발되면서 ‘왕훙’(網紅)으로서 발돋움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의 생방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다. 그는 생방송을 위해 하루 380여종류의 립스틱을 테스트 하는 등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노력을 했다.

그의 진가는 지난 2018년 광군제 기간에 증명됐다. 타오바오에서 눈부신 판매 실적을 올린 리자치는 더우인과 샤오훙수 등 다른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수천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확보하며 색조 화장품 분야 판매 1인자로 발돋움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