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문 '서울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사진부문 '옛추억' 수상
[세종=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제9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은평한옥마을 ‘월문가(月門家)’가 ‘올해의 한옥대상’(준공부문)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계획부문에서는 ‘서울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이, 사진부문에서는 ‘옛추억’이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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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한옥대상 수상작 '월문가' [자료=국토부 제공] |
‘월문가’는 골목에 접한 한옥의 창을 통해 이웃과 눈을 마주치고 얘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통공간으로서의 한옥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재품질과 구조에 대한 세심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서울재동초등학교 리모델링 계획안’은 북촌의 도시맥락을 고려하여 한옥의 크기와 높낮이를 조정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문화복합시설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옛 추억’은 정읍 소재 김명관 고택의 마당과 공간을 중첩해 문 밖의 풍경을 차경하면서 빛을 적절히 이용해 한옥 부재의 질감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2019 한옥문화박람회(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품은 이날부터 13일까지 4일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한다.
대상 수상작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현판(준공부문) 또는 상금(계획부문 1000만 원, 사진부문 400만 원)이 주어진다.
정문희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 사무관은 “본 공모전을 통하여 한옥의 창조적 계승을 유도하고 한옥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활성화 아이디어를 모색해 앞으로도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국토부에서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는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3개 부문(준공, 계획, 사진)에 역대 최다인 977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심사절차를 거쳐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8점, 사진부문 34점 등 총 55점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sun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