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시범도시 연내 3곳 선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토부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 발표
10월 지자체 공고 연내 시범도시 3곳 선정
주거·교통분야 활용기술 실증, 안전성에 초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소연료전지로 아파트 전기를 공급하고 수소버스가 달리는 '수소도시'가 오는 2022년부터 가동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공모 절차에 돌입해 연내 3곳의 수소시범도시를 선정한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시범도시 계획단계부터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계획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시범도시 추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수소시범도시 모델(안) 예시 [자료=국토부]

수소도시란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국토부는 주거, 교통 분야에 집중해 수소 활용 기술을 실증하는 '수소시범도시'를 지정하고 안전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시범도시에는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본요소'와 혁신기술을 실증하거나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특화요소'가 반영된다.

기본요소는 △주거 분야 △교통 분야 △통합운영센터로 이뤄진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단지(필수)와 개별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냉·난방, 전기 등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수소를 활용한다.

교통 분야로는 도시 복합환승센터, 주차장, 버스차고지 등에 수소차·수소버스 충전소를 설치한다. 수소 관련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후 수소 공급·저장·이송 현황, 안전성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한다.

특화요소는 국내기술 중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기술 실증 분야'와 지역특화 산업 및 거점 인프라에 수소를 접목하는 '지역특화 산업 분야'로 구분된다. 지자체에서 지역 여건을 고려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수소시범도시 1곳당 수소 친화 도시계획(MP) 수립비와 핵심인프라 구축비 등 총 290억원을 한도로 국비 50%를 지원한다. 시범도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부처의 수소 관련 사업을 연계해 집중 지원한다.

시범도시 안전성 강화방안도 추진전략에 포함해 안전하게 시범도시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시범도시에는 사고발생 시 시스템이 자동정지되는 안전제어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안전기준이 미비한 저압수소 사용부품은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이 강화된다.

국토부는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공모부터 운영까지 각 단계별로 안전성 평가, 전문가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지자체는 시범도시 계획·설계·시공·운영 전 단계별 통합안전관리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안전관리업무를 전담하는 통합운영관리센터를 운영한다. 시범도시 공모단계부터 안전관리계획서 평가를 실시해 일정기준 미달시 선정에서 제외한다.

시범도시 공모는 기초 또는 광역 지자체로, 관할지역 내 일정 범위 안에 기본요소와 특화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수소활용 계획을 수립한 곳을 대상으로 한다. 시범도시 조성계획의 타당성·실현가능성, 향후 수소 정책 추진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해 연내 3곳을 선정한다.

오는 17일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계획을 접수한 후 공정한 평가를 거쳐 12월에 최종 발표한다. 시범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서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상주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도시 내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수소를 활용하고 이로 인해 수소 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안전한 시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