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1.3만명 예약받은 보금자리주택, 계약률 41% 불과"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1:40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5:27

하남감일 B1블록, 아직도 분양 못 해..사전예약자 446명 대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사전예약을 한 청약자 중 실제 공급을 받은 인원이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아직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윤관석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분양주택 사전예약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2010년 사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자 1만3398명 중 실제 공급을 받은 사람은 5512명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제도는 사업승인 이전에 공급물량 일부분을 사전예약 받고 추후 본 청약 때 예약자에게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총 37개 블록, 3만가구에 대해 사전예약자를 모집했는데 이들 사전예약자는 예약당시 제시가격으로 분양을 받았다.

사전예약자의 본청약률이 41%에 불과한 이유는 사전예약 모집공고에 안내한 일정보다 최소 3년 이상 본청약이 지연돼서 장기간 대기자들이 청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12월 사전예약을 받은 하남감일 B1블록(10년임대)은 지금도 공급이 되지 않아 사전예약자 446명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윤관석 의원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사전예약 당시 제시가격보다 시세가 크게 바뀌었는데도 사전예약가로 이들에게 공급돼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한다는 부정적 여론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제도는 지난 2011년 완전히 폐지됐다.

윤관석 의원은 "사전예약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 불도저식으로 추진하다 부작용만 크게 만든 제도"라며 "토지 보상도 하기 전에 주택을 선분양해놓고 무한정 대기하게 만들고 끝가지 버틴 사람에게만 로또를 안겨줬다는 측면에서 잘못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거나 공정하지 못한 제도가 있다면 사전예약제를 반면교사 삼아 점검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제도가 시행되지 않도록 자정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이후 본 청약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려 그 사이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제도도입 당시에는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예약제도의 여러 문제점을 감안한다면 재도입에 따른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제도가 특정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