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애국주의 영화 돌풍 기대감에 영화 테마주 상승세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6:57

애국 영화 3편, 사전예매 첫날 각각 1억 위안 돌파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이 국경절 황금연휴(10월1일~7일) 대목을 맞은 가운데, 애국주의 영화 '나와 나의 조국', '중국 기장', '등반자' 3편이 극장가 흥행돌풍을 예고하면서 관련 영화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聞)에 따르면 애국주의 영화 흥행 기대감에 영화 테마주가 국경절 돌입 전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9월 27일 기준 대표적 영화 테마주인 중국영화(中國電影, 600977.SH)는 3.49%, 싱푸란하이(幸福藍海, 300528.SZ)는 2.75%, 광셴촨메이(光線傳媒, 300251.SZ)는 3.26% 상승했다.

특히 영화 '중국 기장', '등반자'의 투자사인 상하이영화(上海電影, 601595.SH)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주가가 35.84%나 폭등했다.

'등반자', '나와 나의 조국', '중국 기장' 포스터(왼쪽부터) [사진=바이두]

영화 '나와 나의 조국', '중국 기장', '등반자' 3편은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애국주의를 고취하는 전형적인 주선율 영화다. 국경절 황금연휴 대목과 유명 감독 및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이들 영화는 지난 9월 30일 개봉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 3편은 영화 사전예매 첫날부터 1억 위안을 돌파해 일찍부터 영화 흥행을 예고했다. '나와 나의 조국'은 사전예매 첫날 1억 8500만 위안(약 310억원), '중국 기장'은 1억 3900만 위안(약 233억원), ‘등반자’는 1억 2600만 위안(약 2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경절 기대작인 코미디 영화 ‘헬로우, 미세스 머니’가 사전예매 첫날 4600만 위안(약 77억원), 장이머우 감독의 ‘영’이 2400만 위안(약 40억원), 궈푸성 주연의 ‘무쌍’이 1600만 위안(약 2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 극장가에선 이들 영화가 각각 적게는 10억 위안(약 1679억원), 많게는 30억 위안(약 5037억원)에 달하는 박스오피스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와 나의 조국'은 △신중국 설립 △첫 원자폭탄 실험 성공 △홍콩 반환 △베이징 올림픽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등 7가지 주요 사건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다큐멘터리 실록 영화다.

영화에는 '패왕별희'의 천카이거(陳凱歌)를 비롯해 중국 명감독들이 공동 연출에 나섰으며, 황보(黃渤), 장이(張譯) 등 톱스타들도 대거 출연한다.

'중국 기장'은 지난해 5월 쓰촨항공 여객기가 고도 1만m 상공에서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긴급상황이 발생하자 여객기를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시켜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무사귀환한 기적적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역할인 기장 역에는 애국주의 영화 '홍해작전'에 출연했던 장한위(張涵予)가 맡았다.

'등반자'는 1960년 에베레스트산 북쪽에 최초로 오른 중국 등반대를 그린 영화로 중국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우징(吳京)을 비롯해 장쯔이(章子怡), 후거(胡歌)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등반자'는 '삼국지: 용의 부활'을 연출한 리런강(李仁港)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루쉰 문학상을 수상한 아라이(阿來) 작가가 각본을 맡아 영화 완성도를 한껏 끌어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