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와 업무협약.···숙박인프라활용 새 관광모델 구축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이 기존의 숙박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지역 관광 발전모델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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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사진 오른쪽) 하동군수와 윤희식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담당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동군청]2019.10.1 |
하동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에어비앤비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창립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191개 국가 10만여 도시에 진출해 있다. 전 세계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200만명을 넘고 있다.
양 측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늘어나는 빈집을 중심으로 기존 민박 인프라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의 관광 명소·축제·행사 등 마케팅 홍보 협력,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군내 민박 및 숙박업소를 홍보하고, 컨설팅을 지원해 농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2년 하동야생차 엑스포 유치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엑스포 개최 시 에어비앤비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이 하동을 찾아 하동만의 색다른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숙박과 하동에서의 색다른 체험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비엔비 관계자는 “하동은 전통차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동과 에어비앤비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