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 "실제 연애 스타일? 돌보는 타입이죠"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3: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블리'로 스크린 컴백…돌직구 캐릭터 열연
데뷔 21년 차 "감정 수위 내리는 법 연습 중"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시청자들 만나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아무리 경력이 오래됐을지라도 ‘믿고 본다’는 말을 듣는 배우는 많지 않다. 배우 공효진(39)은 그 드문 범주에 들어가는 배우다. 드라마 ‘파스타’(2010) ‘최고의 사랑’(2011) ‘주군의 태양’(2013) ‘괜찮아, 사랑이야’(2014) ‘질투의 화신’(2016), 영화 ‘러브픽션’(2012) 등 그가 출연하는 로맨스 작품은 언제나 메가히트했고, 대중은 ‘공블리’에 열광했다.

공효진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극장가를 찾는다. 그의 신작은 내달 2일 개봉하는 ‘가장 보통의 연애’다. 김래원과 호흡을 맞춘 이 영화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내 이야기보다 아는 사람의 이야기 같은 게 매력인 듯해요. 현실적인데 또 누구나 겪는 일은 아니죠. 시나리오도 너무 좋았어요. 사실 전 캐릭터에 혹하는 편은 아니에요. 전체적인 내용이 중요하죠. 그래야 캐릭터도 살아 움직이더라고요. 이번 시나리오는 재치 넘치고 재기발랄했어요. 보면서는 재훈을 보호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죠. 포장하기 바쁜 세상에 그런 남자는 드물잖아요.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요(웃음).”

극중 공효진은 선영을 열연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뒤통수 맞고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인물이다. 사랑에 환상이라고는 없는 현실파이자 하고 싶은 말은 일단 뱉고 보는 돌직구 캐릭터다.

“선영이 센 단어, 대사들이 많잖아요. 그 부분을 많이 조율했어요. 너무 과하면 휘어잡는 여자처럼 비칠 듯했죠. 그럼 또 남자들이 사랑하고 싶어 하지 않잖아요(웃음). 그래서 감독님과 완화하면서 갔죠. 또 재훈에 맞춰서 가려고 했어요. 사실 이 영화의 기본 플롯은 재훈이거든요. 재훈이 상처를 치유하는 거죠. 이걸 위로하고 해소해주는 사람이 선영이고요.”

선영이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사랑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당당하기 때문이다. 초면에 반말하는 상사에게는 같이 반말로 응수하고 자신을 뒷담화한 직장 동료들에게도 시원하게 복수한다.

“확실히 ‘사이다’ 같은 면이 있죠. 실제로 그 부분에 많이들 공감하고 시원해 해주시더라고요. 회사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대부분 그런 듯해요. ‘야’ 하면 ‘왜’라고 받아치잖아요. 선영은 다들 하고 싶지만 못하는 말들을 하죠(웃음). ‘넌 남자가 여자랑 다르다고 배웠니?’라는 대사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만들어진 건데 여성 관객분들이 ‘사이다’를 느끼지 않을까 해요.”

하지만 공효진은 재훈을 연기한 김래원처럼 선영에 크게 공감(이해와 공감은 다르다)되는 부분은 없다고 했다. 성격도 환경도 직업도 다른 탓이다. 딱 하나 선영과 닮은 점이 있다면, 연애 타입이다. 공효진은 “저도 선영처럼 케어받기보다 케어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젠 돌보는 연애가 싫지만(웃음), 제 연애를 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많죠. 부모님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사랑을 돌려받고 싶은 보상심리가 별로 없어요. 보통 관계란 게 내가 해준 만큼 받고 싶어 하면서 문제가 생기죠. 그러면서도 직설적이고 불같은 성격이라 가만히 기다려주는 건 또 못해요. 하하. 근데 전 연애란 건 상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연애 타입이 달라지죠. 모든 상호작용은 상대적인 거니까요.”

1999년 영화 ‘여고괴담’이 출발점이니 공효진은 올해로 데뷔 21년 차에 접어들었다. 짧지 않은 시간 그가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안주하지 않음에 있다. 늘 새로운 장르, 캐릭터에 도전해온 공효진은 자신의 장기인 로맨스 연기에서도 계속 변주하고 나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연기가 비슷하단 이야기를 듣는데 저 역시 완전히 다르다고 못하겠더라고요. 그때부터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계속 고민했어요. 물론 제가 그런 류의 작품,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전작과 아주 다른 작품을 찾는 배우도 아니고요. 일종의 취향이죠. 하지만 그래도 보는 분들이 같다고 느끼지 않게, 그 안에서 변주는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효진은 그러면서 “제가 표정을 많이 쓰고 소리 높낮이가 심한 배우다. 그러다 보니 감정이 다이내믹한 연기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감정 수위를 내려서 플랫하게 하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효진의 이런 노력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찰떡같이 믿으면서(웃음)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죠. 우는 것부터 다르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촬영은 잘 진행되고 있어요. 어제도 포항에서 늦게까지 촬영하고 오늘 아침 비행기로 서울에 왔어요. 대본은 거의 다 나왔는데 앞으로도 동백이의 숨겨진 과거가 많을 거예요. 그리고 영화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깜짝 놀랄만한 단어가 나와도 무안해하지 말고 귀엽게 생각하고 웃어주세요. 하하.”
 

jjy333jjy@newspim.com [사진=NEW]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사진
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