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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간·AI 공동 미술 창작물, 대결인가? 상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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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휩쓸고 난 3년, 미술계에 AI 열풍불까
국내 그래픽 AI전문기업 펄스나인과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 만남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6년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세기의 바둑대결'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성과 창의력을 요하는 미술계에서도 인간과 인공지능을 둘러싼 연구와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인공지능 AI화가 ‘오비우스’가 그린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회화 작품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 낙찰가 1만 달러보다 40배 높은 43만 2000달러(약 4억 9300만 원)에 낙찰되어  화제가 됐다. 

또 올 3월에는 소더비 경매에서 '마리오 클링게만'의 '메모리즈 오브 패서바이'라는 디지털미디어아트 작품이 5만2600달러(약 6300만원)에 낙찰됐다.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는 AI 창작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비우스’를 만든 피에르 푸트렐(Pierre Fautrel) 대표는 "예술계에선 이미 주목받는 트렌드로 거품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AI 아트가 예술계에 전하는 용감하고도 새로운 세계는 그저 새로운 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뒤샹의 ‘소변기’와 같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AI 창작물로 인공지능 화가 ‘이메진AI’와 주사위 작가로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이 만나 ‘독도’를 주제로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작품명은 교감하다는 의미의 ‘Commune with…’으로, 채색화 1점과 펜드로잉 1점으로 구성된 쌍둥이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오는 9월 26일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고, 그 중 '채색화'는 기부와 연결된 지분형 투자방식의 펀딩을 진행한다.

두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Commune with…'는 개별 작품 안에서도 독도 이미지를 수면을 경계로 다르지만 닮은 꼴인 모습으로 작업했다. 지상 독도는 두민 작가가 서양화 기법으로 표현하고 수면에 비치는 독도는 이메진AI가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교차되는 수면 경계선은 두민 작가가 동서양 혼합 표현 후 크리스탈레진을 이용하여 실질적인 수면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코팅작업을 더해 최종 완성했다.

작품 ‘Commune with…’는 오는 9월 26일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와 모바일 금융서비스 ‘핀크’를 통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펀딩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공동 구매 방식으로, 향후 미술품 가치 상승시 매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공동 구매자들은 언제든 자신이 소유한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대문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에 공동 구매자들의 명의로 전시된다.

펀딩을 통해 모은 금액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반크 등 독도관련 단체들에 기부될 예정이다. 펀딩이 오픈되는 오는 9월 26일에는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 두민 작가, 아트투게더 주송현 아트디렉터가 한자리에 모여 미술관련 종사자, 투자자들과 함께 이번 콜라보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AI 창작물로 인공지능 화가 ‘이메진AI’와 주사위 작가로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이 만나 ‘독도’를 주제로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작품명은 교감하다는 의미의 ‘Commune with…’. 채색화 1점과 펜드로잉 1점으로 구성된 쌍둥이 작품.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작가가 인간 작가와의 분업과 협업의 이중주로 완성된 공동 작품을 공개 아트마켓에 선보인것은 작품 ‘Commune with…’가 첫 사례"라며 "국제 페어 등 해외에 소개되어 국내 AI ART를 알리고 그 가치를 높이는 시작점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또 "AI작가와 예술가는 경쟁 대상이 아닌, 상생의 관계가 될 것이다. 함께 오래된 예술을 재창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민 작가는 “미술에서 AI작가라는 존재의 등장은 과거에 사진기의 등장과 같다고 본다"며 "AI작가가 인간이 그리는 그림의 존재 가치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공존을 통해서 예술가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예술가로서 사회적 지성과 창조적 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다. 작품 'Commune with…'가 그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승현 아트투게더 대표는 “미술과 기술의 만남, 즉 아트테크(Art-Tech)를 선도하는 아트투게더 플랫폼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술과 미술가가 협업해 완성한 하나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은 인공지능(AI) 화가와 미술가의 아름다운 상생을 향한 의미 있는 전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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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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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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