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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 탄생…손혜령씨, 3급 합격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3:15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3:35

한국경마축산고 14기 졸업생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가 나왔다.

24일 한국경마축산고에 따르면 14기(지난해 2월) 졸업생인 손혜령(21) 씨가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한 ‘제8회 말산업 관련 국가자격 시험(장제사 3급)’에 합격했다. 장제사는 말의 편자를 만들거나 말의 건강상태, 용도 등을 고려해 말굽에 편자를 장착하는 일을 하는 전문 기능공이다.

국내 최초 여성 장제사인 손혜령씨가 말 편자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전북도교육청]

그동안 국내 경마계에는 기수와 조교사로 활동하는 여성들은 다수 있었으나 거친 도구와 장비를 다루는 장제 분야는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손씨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교내 장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장제에 대한 매력을 느끼며 장제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발굽 질환으로 안락사당하는 말들을 보면서 가슴 아팠고, 장제의 중요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발굽 관리만 잘하더라도 더 오랜 수명을 가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제 분야는 크게 주목하지 못하는 국내 말산업 현실을 조금이나마 바꾸고 싶다는 포부도 더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여성 장제사의 꿈을 구체화하였고, 2017년 첫 도전에서 실패한 이후 부단한 노력 끝에 결국 이뤄냈다. 올해 5월부터는 한국마사회 장제 교육생으로 활동하며, 실질적인 장제 교육과 실기시험 준비를 병행했다.

손씨는 “여자가 장제사에 도전한다고 하니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도움을 준 이들도 정말 많았다”며 “특히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들의 많은 가르침이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씨는 다음달까지는 한국마사회 교육생으로 남은 장제 교육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이후 해외 말산업 선진국으로 나가 선진 장제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를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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