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유럽 특허 이어 미국 특허 취득…각 12년, 8년간 마케팅독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슈펙스비앤피는 화일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G-CSF 바이오베터(Biobetter)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G-CSF는 과립세포군 촉진인자(Granulocyte Colony Stimulating Factor, G-CSF)라고도 불리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항암치료 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치료 보조제다.
![]() |
슈펙스비앤피에 따르면, G-CSF 바이오베터가 적용된 호구감소증 치료제는 약 7조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고 제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공학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바이오베터 개량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펙스비앤피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지난 3월 12일 등록한 유럽 특허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에서 각 12년과 8년간의 마케팅독점권(Marketing Exclusivity)을 갖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유럽 특허 이후 미국 특허까지 등록함으로써 추후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협의 시 유리한 입장에서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을 통해 슈펙스비앤피의 바이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난 5월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팬젠과의 위탁생산(CMO) 계약 체결 이후 세포주 및 공정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 현재까지 기대 이상의 중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8일 슈펙스비앤피는 화일약품과 합작법인인 어센드바이오를 통해 G-CSF Biobetter CMO 계약을 체결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