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당정청 “정시·수시 비율 조정, 대입 개편 논의대상 아니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5:09

당정청, 18일 국회서 비공개 정례협의회 열어
조승래 “대입 개편 논의는 與 특위가 맡을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당정은 대입제도 개편에 착수했지만 정시·수시 비율 조정의 경우 개편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18일 밝혔다. 당 일각에서 제기된 ‘정시 확대론’에 대해서도 “개별 의원 견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정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조승래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는 브리핑에서 “정기국회 관련 법안과 예산 얘기, 대학발전 지원방안 후속계획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무상 교육 추진과 사립학교법 개정 등이 주 논의내용이었다. 대입제도 관련해선 논의하지 않았으며 상황공유만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 관계장관회의 겸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조 의원은 “수시·정시 비율 문제는 이번 (당정 협의)에 포함될 수 없다”며 “현 제도 내에서 공정성이나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문제다. 특권 구조·불공정 문제를 바꾸는 데 주제가 맞춰져 있지 대입에서 (정·수시)를 몇 퍼센트 늘리느냐가 본질적인 주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선 정시·수시 비율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교육위 소속 박용진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차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며 보다 정시를 더 늘려 나가는 게 맞지 않냐”며 “정시를 조금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논의를 모아나가는 것이 맞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개별 의원의 견해다. 개인의 판단과 소신”이라며 “당의 정리된 의견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견이) 자칫 지나치게 혼선을 일으키거나,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진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시·수시 (논란) 하나만 놓고 봐도 대입제도는 예민한 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정시 확대 혹은 수시 확대 주장이 얽혀있다. 이 과정에서 조정해서 만든 안(이 현행제도)”라며 “그 이해관계가 지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못 박았다. 

조 의원은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당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차원에서 얘기했다. 앞으로는 특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 교육 공정성 강화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딸의 입시 특혜 논란과 관련, 대입제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입시제도 전반적인 개선과제를 다룰 전담기구를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원장 인선 등 구체적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조 의원은 “대학입시에 한해 논의할지, 입시를 포함한 교육계 불공정 구조에 대해 (범위를) 넓게 잡고 논의할지는 (구성)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대학중심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 예산을 108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업대상을 기존 광역권(충청권·동남권·호남권) 3곳에서 4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교 무상교육 문제 관련 상황도 논의됐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정부 여당은 올 하반기부터 내후년까지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을 점진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나, 자유한국당은 내년부터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을 실시하자는 입장이다.

조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 문제로) 안건조정위원회까지 열렸는데 위원회는 오는 23일 끝난다. 사실상 안건조정에 실패했다”며 “24일 오전 10시 원포인트 상임위원회를 열어 교육부, 기획재정부,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부른다. 고교 무상교육 관련 재정여건이나 추진조건을 보고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조 간사를 비롯해 박찬대·서영교·신경민 교육위 위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