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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9월 16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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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삭발'한다는데.. 이해찬 "제발 일 좀 하라는 게 민심"
불붙는 공보준칙 공방..與 검찰개혁 속도전에 한국당 '수사방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추석이 지났지만 '조국 드라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출석을 두고 대치하고 있습니다. 3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조 장관의 출석을 허용할 것인가를 두고 야당이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입니다. 야당은 아울러 9월 말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문제를 집중 파고들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조국발 검찰 개혁을 두고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을 골자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당은 검찰수사 방해이자 사법 개혁 드라이브를 통한 여권의 정국 국면전환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청와대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조국 법무부장관이 정국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사항이지만 청와대는 계속 그것만을 바라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기대와 달리 조국 시즌2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게다가 집권 여당 입장에선 해피엔딩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두고 "조국 장관은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6대 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식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09.09 pangbin@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동해 '일본해'로 표기한 우리 공공기관 엄중 경고/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안내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온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을 엄중 경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공공기관들에 관련된 보도가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했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별장 '청해대' 품은 '저도' 47년만에 개방/ 한겨레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남해의 섬 '저도'가 47년 만에 개방된다. 저도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30일 저도를 방문했을 때 저도를 우선 시범개방하고 관련 시설 등 준비가 갖춰지면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정안전부와 국방부·해군·경상남도·거제시는 저도를 17일부터 2020년 9월16일까지 1년 간 시범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에는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 개방 협약식이 열린다. 협약서에는 저도 관리권 전환을 위한 각각의 역할, 상생협의체 운영 등 저도 시범개방과 관련한 세부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 9.19 공동선언 1주년 '국민참여' 행사로 치른다/ 뉴스핌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열리는 9.19 공동선언 1주년 행사를 국민 참여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대북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9.19 평양 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를 지자체와 국민 참여형으로 추진해 평양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평화·번영의 메시지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문정인 "美가 했던 한·일 중재 이제 中이 할 때"/ 중앙일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중국은 한·일 사이의 중요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미국이 그 역할을 했지만, 이제 중국이 할 때"라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회 타이허(太和) 문명 포럼 기간에 문 특보와 인터뷰한 내용을 15일 저녁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통일부 "대북 식량지원 잠정 중단…北 입장 확인 안돼"/ 뉴스핌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5만톤 지원 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북측이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거론하며 거부 의사를 밝힌 이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에서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WFP를 통한 식량지원은 북측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아 준비 절차를 잠정 중단, 향후 북측 입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식량 지원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北이탈주민 1/4은 생계급여, 일반국민의 7배/ 노컷뉴스
북한이탈주민 약 4명 중 1명은 생계급여를 받아 일반국민들보다 생계급여 수급률이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7월 서울 관악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모자가 아사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 북한이탈주민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16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생계급여 수급률은 지난해 기준 23.8%로 일반국민의 2017년 기준 3.4% 대비 7배 높았다. 특히 자녀와 함께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은 생계급여 수급률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평양 월드컵 예선전 대북협의 진행 중"/ 연합뉴스TV
다음달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북한측과 협의 중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오늘(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당국 간 교류협력은 소강국면에 있지만 민간 차원의 접촉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다만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통일부는 공식 초청장을 받는 대로 선수단의 방북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전작권 전환‧연합사 평택 이전, 조건 충족 시 이뤄질 것"/ 뉴스핌
역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예비역 대장)들이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평택기지 이전 연기를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16일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조건이 충족될 시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전작권 전환 및 연합사 평택 이전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방부 "전작권 전환‧연합사 평택 이전, 조건 충족 시 이뤄질 것"/ 뉴스핌
역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예비역 대장)들이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평택기지 이전 연기를 청와대에 건의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는 16일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조건이 충족될 시 계획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전작권 전환 및 연합사 평택 이전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경화 "김정은 '트럼프 평양 초청' 친서 있었다고 들어"/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3차 북미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자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러한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고 하는 것은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편지에 뭐가 담겼는지, 편지가 언제 갔는지 등은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외교부 "북미 실무협상 조속재개에 외교력 집중할 것"/ 뉴스핌
외교부가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대화 재개를 위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통위에 제출한 현안보고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력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출석 놓고 여야 이견…9월 정기국회 일정 재조정/뉴스핌
조국 법무부장관 국면이 결국 9월 정기국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당초 여야 교섭단체 3당은 9월 정기국회 일정을 합의했지만, 조국 법무부장관의 국회 출석을 두고 이견을 빚으면서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 일정을 재논의했다.

[추석 민심] 김현아 "조국 수사 공정할 것이냐에 대한 의구심 컸다" / 뉴스핌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올해 추석 밥상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분노가 주된 화두로 올랐다고 강조했다.또한 문재인 정부 3년차임에도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세금만 늘어나 그에 대한 우려가 컸다는 점도 전했다.

황교안은 '삭발'한다는데.. 이해찬 "제발 일 좀 하라는 게 민심" / 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사이에 두고 여당과 야당 대표가 날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오후 5시 청와대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1 야당 대표가 정부에 맞서 삭발을 단행하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나경원 아들 윤리심의 물건너 가나?..윤 교수 보고서 미제출 /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 김모씨의 포스터 연구 교신저자(책임저자)인 윤형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가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미준수보고서를 아직 서울대병원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윤 교수는 해당 사실을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안에만 미준수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윤 교수가 김씨의 포스터 연구가 IRB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한 날이 9월9일인 만큼 규정상으로 2020년 9월 8월까지만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불붙는 공보준칙 공방..與 검찰개혁 속도전에 한국당 '수사방해'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검찰 개혁 드라이브에 나서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이에 반발하면서 정기국회 초반부터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을 골자로 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한국당은 검찰수사 방해이자 사법 개혁 드라이브를 통한 여권의 정국 국면전환 의도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 대여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文의장의 선택은..패스트트랙 결정役 /연합뉴스
사법개혁과 선거제 개혁법안을 나란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열차에 태운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개정 국회법상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의 주요 고비마다 결국 국회의장의 손에 마지막 결정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박지원 "조국 수사, 솔직히 불안한 미래 닥쳐오고 있다" / 중앙일보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두고 "조국 장관은 관계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원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재 조국 장관 5촌 조카에 대한 영장 청구, 처남 소환 등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 "조국 장관의 가족들을 옥죄어 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도 조국 장관은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진, "화딱지 난다"는 유시민에 "뒤끝작렬" / 이데일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촛불집회 관련 자신의 발언을 지적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뒤끝 작렬"이라고 응수했다. 박 의원은 16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유 이사장이) 토론하는 방법, 국회의원의 태도 이런 것을 친절히 지적해줬는데 척척박사"라고 비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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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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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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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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