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정기자의 IN서울] 100세 시대, 치매와의 '동행'을 준비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동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장 인터뷰
85세 이상 33% 치매, 체계적 관리 위한 사회적 대응
대국민 프로젝트 ‘천만시민 기억친구’, 따뜻한 관심 필요

[편집자주]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서울시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인구 1000만을 위한 수많은 주택·경제·교통·환경·복지·안전·문화·행정 정책들이 숨쉬고 있습니다. 뉴스핌이 [IN서울]로 그 정책들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섭니다. 생생한 현장과 심도있는 진단으로 서울시 정책의 민낯을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A씨(여, 67세)는 치매입니다. 건망증이 심해져 고민하던 시기, 우연히 알게된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치매고위험군. 행동치료로 충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전문가 조언에 따라 매주 2번씩 미술치료와 운동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중입니다.

B씨(남, 44세)의 어머니는 치매입니다. 집 근처 치매안심센터에서 또래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하며 ‘관리’를 받는 중입니다. B씨는 치매안심센터에서 가족이 함께 치매를 극복하는 법에 대한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가장 힘든 사람은 치매환자 본인. B씨가 항상 기억하는 말입니다.

치매. 멀고도 가까운, 익숙하지만 두려운 단어가 아닐까요. 사실 치매는 이미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온 사회문제입니다.

11일 보건복지부의 ‘2018 대한민국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치매환자수는 약 70만명으로 전체 65세 이상 노인인구 706만명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어르신 열명 중 한명은 치매인 셈입니다.

급속한 고령화를 감안하면 치매는 심각성은 더욱 커집니다. 각종 보고서에서 전망하는 치매환자는 2020년 84만명, 2030년 127만명, 2040년 196만명을 넘어 2050년에는 270만명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늙으면 암보다 치매가 무섭다는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다행히 치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오래전부터 착실하게 진행중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서울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 전역을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마련해 다양한 치매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은 치매 예방 교육과 조기검진 및 치료 지원, 다양한 등록관리 및 인지재활 프로그램 제공, 치매 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 등 다양한 측면의 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부모세대’ 문제임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가족문제’이기도 한 치매. 대학로에 위치한 서울광역치매센터를 찾아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동영 서울광역치매센터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09.06 dlsgur9757@newspim.com

◆이동영 센터장 “치매도 관리하면 충분히 대응, 조기검진 중요”

2006년 문을 연 서울시광역치매센터는 인구 1000만 서울시의 치매관리사업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입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이 위탁운영하는 전문 기관으로 산하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지원센터)와 함께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치매조기검진 △치매등록관리 △치매지역자원 강화 △치매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동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노인인구 중 10%가 치매환자인데 중요한 건 나이가 많을수록 치매유병률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85세를 넘기면 3명 중 1명은 치매다. 급속한 고령화를 감안하면 치매는 단순히 나이든 사람의 이야기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마주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70만명에 달하는 치매환자의 연령별 분포도는 △66~69세 4.5%(3만1427만명) △70~74세 9.6%(6만7856명) △75~79세 25.4%(17만9075명) △80~84세 27.7%(19만5704명) △85세 이상 32.8%(23만1412명) 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일종의 ‘불치병’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치매 역시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 센터장은 “치매 판정을 받은 환자가 8년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중증환자로 악화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지만 관리없이 8년이 지난다면 90%가 거동조차 쉽지 않은 상태로 요양원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은 82.5세. 2045년이면 전체 인구 중 46.5%가 65세 이상의 노인이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대로라면 치매는 노인 10명 중 1명에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매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치매조기검진,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25개 자치구에 마련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검진만 받으면 됩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동영 서울광역치매센터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09.06 dlsgur9757@newspim.com

안심센터의 치매조기검진은 총 4단계로 이뤄집니다.

우선 전화나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기초 상담 및 예약을 합니다. 이후 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선별검진도구(MMSE-DS)를 이용한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나타난다면 치매신경심리평가와 함께 전문의 진단이 진행됩니다. 진단 후 △치매 △치매고위험 △정상 등으로 분류되고 이에 따라 안심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및 관리가 이뤄집니다.

3단계에서 치매 진단을 받으면 원인 파악을 위해 확진검사를 받게 되는데, 안심센터에서는 이를 위해 병원에서 뇌영상 검사 및 기타 진단 의학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 치매와의 ‘동행’ 위한 ‘천만시민 기억친구’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과 치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요한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말 그대로 ‘발벗고’ 뛰는 안심센터야말로 서울시 치매관리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렇듯 서울시 치매관리시스템은 오래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센터장은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치매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치매를 일부 어르신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가족,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공감대가 만들어질 때 진정한 치매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광역치매센터는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일반시민이나 학생,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슈퍼, 은행, 우체국 및 공공기관 직원 등 모든 사람들이 간단한 교육을 받고 치매 환자나 가족을 만났을 때 따뜻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광역치매센터가 제작한 '천만시민 기억친구' 일반시민 교재(왼쪽)과 리더교재.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치매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2019. 09. 11. peterbreak22@newspim.com

이 센터장은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치매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운다면 치매로 인한 많은 문제들도 보다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사회적 관심이다. 치매환자에 대한 편견이나 반감만 없어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억친구’가 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합니다. 서울광역치매센터가 제작한 교재를 가지고 1시간정도 양성교육만 받으면 됩니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일반시민 △리더 등 4가지로 구성된 교재에는 치매에 대한 기본상식과 우리가 치매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에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가장 전문적인 과정인 ‘리더교재’를 직접 살펴봤습니다. ‘기억친구 리더’는 다른 기억친구와는 달리 1시간이 아닌 5시간의 양성교육을 받고 연간 1회 이상 기억친구 양성교육을 자원봉사 차원에서 실시하면 됩니다.

100여장에 달하는 교재에서 눈길을 끈 문장이 있습니다.

‘치매로 인해 가장 걱정하고 불안한 것은 자기 자신이다’와 ‘치매 환자의 부정에는 감춰진 슬픔이 있다’, ‘마음을 지원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치매환자가 길을 잃고 헤멜 때, 스쳐지나가던 누군가가 외면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을 걸고 가까운 경찰서나 관공서에 안전하게 모셔준다면 그 가족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누군가 치매에 걸려도, 모두가 여전히 ‘존엄성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야 할 과제가 아닐까합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