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행정 직원이 수년간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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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대사관 직원인 A씨는 2013년부터 예산관리 업무를 맡아오며 약 6년에 걸쳐 대사관·문화원 공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7월 정기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포착한 후 감사에 착수하고 A씨를 직위해제했다.
A씨는 영수증 위조 등의 방식으로 횡령을 지속해왔으나 감사 서류를 직접 준비했기 때문에 감사를 피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재외공관 행정직원들에 대한 배치 재조정 결과, 예산과 관련 없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횡령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하던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한 만큼 대통령 방문예산도 횡령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최근 외교부에서는 재외공관 근무 직원들의 기강해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김도현 전 주베트남 대사와 도경환 전 주말레이시아대사는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해임됐고, 정재남 주몽골대사도 한국 비자 발급 브로커와의 유착 및 직원 대상 폭언·갑질 의혹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heog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