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감한 시기 중국 연이은 '무기 자랑', 중국 최고 전차 99A 과시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6:53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 홍콩 시위 사태에 국방력 과시
경쟁국 주력전차와 비교 통해 중국 99A의 우수성 부각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이 10월 1일 국경절을 앞두고 자국의 국방력을 연일 과시하고 있다.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매체들도 중국이 보유한 무기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미국이 대만에 22억 달러(약 2조6000억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강행하고, 홍콩 소요 사태로 인한 정국 불안을 우려한 중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펑황망(鳳凰網)은 최근 보도를 통해 자국의 주력전차 99A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방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일본 러시아의 주력전차와 비교를 통해 99A의 객관적인 성능 우위를 증명하는 데 역점을 뒀다.

앞서 8월에는 국방력 대외 과시에 나선 중국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열린 2019 국제군사경연대회 '탱크 바이애슬론'에서 중국의 96B 전차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과거 이 대회에서 매번 상위 3위안에 진입했던 터라 중국 측의 충격이 컸다.

이에 대해 펑황망은 96B 전차가 중국의 주력 전차 모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러시아가 개최하는 국제군사경연대회 '탱크 바이애슬론'이 러시아 전차 홍보를 위한 행사여서 러시아가 99A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하며, 만약 99A가 출전했더라면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중국의 주력전차 99A

중국의 99A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중국의 주력전차다. 화력, 기동력, 방호력, 화력 제어 및 조준 등에서 세계적 성능을 구비했다고 중국은 소개하고 있다.

99식 전차가 처음 대중에 선을 보인 것은 1999년 신중국 성립 50주년 열병식에서였다. 이후 세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99A가 탄생하게 됐다. 99A는 중국 최초의 디지털화 전차로,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한 첨단 무기다.

99식 전차의 3세대 버전인 99A가 탄생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전차 연구개발에서 경쟁국에 비해 출발이 30여 년이나 늦었지만, 중국은 99A를 통해 미국과 독일 등 무기 선진국과 같은 반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고 있다.

99A는 2014년 상하이협력기구(SCO) 연합 군사훈련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2015년 9월 3일 중국 항일전쟁 및 반 파시즘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 다시금 선을 보였다. 2017년 7월 30일 열린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열병식에선 22대의 99A 전차가 용맹하게 전진하는 중국 육군을 상징하는 화살표 모양의 대열을 형성, 중국 국민에게 날로 증강하는 중국의 국방력을 과시했다.

국방력을 자랑하는 선진국 무기 전문가들도 99A를 높이 평가했다. 중국 바이두바이커(百度百科)의 소개에 따르면,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he National Interest)는 99A를 중국의 가장 치명적인 5개 신무기 가운데 최고라고 극찬했다.

독일 주간지 포커스(FOCUS)도 세계 10대 최강 탱크 순위에서 99A를 독일의 전차 레오파르트2(Leopard 2 Main Battle Tank)와 미국의 M1A2 다음으로 우수한 전차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중국의 99A가 이미 러시아의 T-90과 영국의 챌린저2(Challenger 2)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평황망은 경쟁국 주력 전차와 비교를 통해 99A의 성능을 부각했다. 

이 매체는 99A의 화력이 미국과 영국의 전차에 대항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99A 전차는 125mm의 활강포를 사용, 기존의 99식과 96A식 전차와 함께 포탄을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125mm 활강포가 미국과 영국의 장갑차를 격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탄약 성능을 대폭 강화해 그러한 우려를 없앴다는 것이 중국 측의 주장이다.

포탑 정면에 1m가 넘는 두께의 장갑을 탑재해 방호력도 대폭 강화했다. 99A는 일반 추가장갑을 탑재한 독일의 레오파르트, 프랑스의 르클레르(Leclerc Main Battle Tank) 보다 훨씬 방호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중국의 자체 평가다. 펑황망은 99A에 신형 폭발반응 장갑과 기타 장갑을 추가로 탑재하면 1000mm급 관통력을 가진 포탄에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동력도 미국과 러시아의 전차에 비해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M1A2와 러시아의 T-80전차는 모두 제트엔진을 사용하지만, 99A는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제트엔진을 탑재한 전차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지만 도하(度河)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