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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여행객 동남아 시프트, 1~6월 20% 증가...日, 7월에만 8%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9:37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9:3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한일 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한국 여행객들의 일본 여행이 줄고, 대신 동남아시아 여행이 늘고 있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1~7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했다. 7월 한 달간은 전년동월비 8% 감소하며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강제징용 문제를 발단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일본여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달 19일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홋카이도청 직원들이 한국인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다. [사진=NHK 캡처]

한국의 해외여행객 자체는 견조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1~7월 한국의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동기비 5%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7월에도 전년동월비 5.9% 증가했다.

동남아시아가 이러한 한국의 해외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1~6월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은 전년동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말레이시아는 6월 한국 관광객이 전년동월에 비해 7배나 늘었다. 베트남과 필리핀도 한국 관광객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태국은 지난 3일부터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10월 말까지 주요 쇼핑몰이나 면세점 등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최대 30%의 할인이나 사은품 증정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인천공항에서 시민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고 있다. 2019.07.26 leehs@newspim.com

니혼게이자이는 위메프의 통계를 인용해 한국인이 뽑은 올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이 1위, 태국 방콕이 2위, 괌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인기 여행지 상위권을 차지했던 일본의 도쿄(東京),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縄)는 일제히 순위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항공사들도 이러한 상황 변화를 반영해 일본 노선은 축소하고 동남아시아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를 비롯해 주요 8개 항공사가 60개 이상의 일본 노선을 감편하거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노선은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부터 서울-클락(필리핀)편을 주7회 운항하기로 했으며, 다낭과 발리 노선도 주4회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나도 9~10월 다낭편을 종래보다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아세안(ASEAN) 통계국에 따르면 한국은 동남아시아 해외 관광객의 약 5%를 차지한다. 역내를 제외하면 중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인천공항 출국장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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