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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화려한 이면에 힘든 순간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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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쯤 되면 왕비 전문배우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재연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초연 캐스트로 애정이 깊은 만큼 매 신 열정이 가득하다.

최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출연 중인 김소현과 만났다. 주 6회 공연을 하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바쁜 일정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그는 "초연을 보신 분들께 미화된 기억을 해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다시 마리가 올라온다는 말을 듣고부터 설레고 좋았어요. 초연 때 뮤지컬을 몇십년씩 해온 분들도 가장 힘들었다고 할 만큼 고생했고 힘들게 올렸던 작품이거든요. 그때도 생각외로 너무 잘되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고, 반가우면서도 부담도 컸죠. 다시 하니까 그래도 힘들었던 게 많이 줄어들었고 반복하지 않아도 됐어요. 초연 관객들이 장면이 많이 다듬어지고 감동적인 부분이 더 많이 생겼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죠."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소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02 dlsgur9757@newspim.com

김소현의 말처럼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에 비해 많은 부분 수정을 거치면서 개연성을 채웠다는 평을 받는다. 그에 따르면 마리와 페르젠이 마지막 이별하는 장면, 마그리드와 대립신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 새로운 음악과 감정이 추가됐다. 김소현은 유난히 반복해서 연습을 시켰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언급하며, "본인도 많이 우셨다. 그 연출님의 눈물이 기억나고 다시 반복할 때 무뎌지지 않을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웃었다.

"1막, 그리고 2막을 거치면서 마리를 연기하는 게 사실 많이 힘들어요. 가끔 1막만 보고 가신 분들이 계신데 절대 안돼요. 이전에 왕비로서 밝은 면만 보이는 것과 달리 마리는 너무 외로워요.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고독한 사람이죠. 페르젠의 넘버 중에 '가장 화려하고 높은 곳에서 형장의 이슬이 된 너'라는 표현이 딱이에요. 극중에 유독 단독신이 많기도 하고 혁명군들의 그 기세를 뚫고 다음 장면에서 또 솔로를 하라는 거예요. 초연 땐 그때 눈물이 났어요.(웃음) 그래서 외롭고, 그만큼 진심을 다해 토해내야 비슷하게 보일 정도니까 피를 토하면서 하고 있죠."

김소현은 이번 작품에서 남편 손준호를 비롯해 박강현, 정택운(레오), 황민현 네 명의 연하남 페르젠과 연기하게 됐다. 그는 "이것만 기사로 나가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도 4명의 페르젠 백작들에게 각자 애정을 드러냈다. 특별히 바깥사람 손준호를 향해서는 고마운 마음도 잊지 않았다.

"민현 씨랑 공연할 때는 더 소녀 같은 마리 앙투아네트예요. 굉장히 맑은 눈빛과 순수한 감정의 표현들이 저도 그러게끔 도와줘요. 꾸밈없는 매력이 정말 좋고 깨끗한 목소리로 부를 때 저도 새로운 소리를 찾게 돼요. 눈빛이 흔들림이 없는 친구고 가수로서 내공을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강현 씨는 서정적인 목소리가 너무 좋고 듣고만 있어도 황홀해요. 소프트하면서도 강한 매력이 있죠. 레오 씨는 생각보다 굉장히 터프하고 강한 매력이 있어서 놀랐고요. 준호 씨는 귀족 전문배우예요.(웃음) 라울로 데뷔했고 '팬텀'의 필립, '삼총사' 아라미스를 했죠. 귀족의 태도가 잘 갖춰진 배우예요. 듬직하죠. 이번엔 부부 역할이 아닌데 부부케미를 기대한다고 하시고 다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특별히 남편이 10kg나 감량했는데 배우로서 역에 맞게 조절하는 걸 보면 참 배울 점이 있구나 싶죠."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소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02 dlsgur9757@newspim.com

김소현은 비극적 왕비 역할을 숱하게도 거쳐온 배우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명성황후' '엘리자벳' '안나 카레니나'를 연기했고 모두 극중 죽음을 맞았다. 어쩌면 왕족, 왕비 전문배우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전혀 아니다. 하지만 김소현은 스스로도 변신을 꿈꾸고 있다.

"예전에 한번 '레베카'의 댄버스 얘기했다가 제가 내정된 것처럼 와전이 돼 난리였어요. 한번쯤 악역을 해보고 싶긴 해요. 섹시한 건 제가 못할 것 같아요.(웃음) 전혀 안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악역을 몇 년 전에 드라마로 해보긴 했는데 저는 사실 자신있어요. 이번 '레베카'에서는 오디션을 보라고 전화가 왔는데 못봤어요. 아직 댄버스는 좀 그래요. 내공이 더 필요하지 않나 싶죠."

뮤지컬 업계에서 오래도록 톱 여배우 자리를 유지한 탓에, 항간에는 그의 이미지를 보이는대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게 마련이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 역할을 연구하면서 봤던 "불행을 통해 자아를 찾는다"는 글귀를 떠올리며 남들은 모르지만 본인에게도 늘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사실 불행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른 거고 본인의 불행은 본인만 힘든 거죠. 직업 자체가 화려한 면만 보시고 좋아보인다고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10년 이상 어떤 일을 하면 정말 별의 별 일을 겪죠. 저희처럼 위험에 노출돼 있고, 매번 라이브로 공연해야 하는 경우엔 정말 감수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올해만 해도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순간이 많았죠. 어제도 수레에서 엎어지는 장면에서 머리를 찧어 이마에 상처가 났고, '명성황후' 할 때도 칼에 맞아 응급실에 갔어요. 몸으로는 스펙터클한 일을 하면서 내면의 감정도 끌어내야 하기에 밝은 이면에 힘들고 불행하고 힘든 순간이 정말 많아요. 10년 넘게 반복하면서 쌓인 것들도 있죠. 남들에겐 작은 불행이지만 이게 쌓이고 그 과정에서 배우로서 자아를 찾고 여자로서도 더 성숙해지고 하는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소현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02 dlsgur9757@newspim.com

다른 작품들과 비교할 때, '마리 앙투아네트'는 두 명의 여성이 중심이 되는 뮤지컬이다. 극중에서 마리와 마그리드는 대립관계에 있지만 극 후반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며, 여자들 간의 우정도 보여준다. 김소현은 남자들 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우정과 공감대가 있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만한 감정을 연기할 수 있어 기뻐했다.

"남자들만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건 아니죠. 마리랑 마그리드는 가장 높은 여자와 최하층민 여자의 만남이고 마그리드조차 마리를 보면서 나중엔 인간은 똑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 불행에 빠진 순간 일으켜줄 때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마그리드는 진심을 다해 일으켜주고 마리는 고마워하죠. 어떤 장면보다도 감동을 전해주는 신이에요. 수많은 대사와 노래 없이도 강렬한 감정을 실감나게 전달하죠. 연습할 때도 엎어지자마자 눈물이 났어요. 은아 씨도 엄청 울고요. 그 장면이 그렇게나 특별하더라고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그 장면이 관객과도 만나 이어지게 되는 정말 소중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화려해보이는 여배우의 삶을 살지만 김소현에겐 남편 손준호, 아들 주안 군과 함께 하는 평범한 삶도 있다. 그는 "5시반에 일어나 주안이 학교갈 도시락을 싸고 밤에는 공연장이 너무 멀어 12시가 넘어서야 잔다"면서도 끊임없는 긍정의 에너지로 매일을 살고 있다. "에너지는 쓰면 쓸수록 나온다"는 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바쁜 만큼 더 집중해서 지내게 돼요. 저는 자는 시간을 일부러 세지 않아요. 배우에겐 잠이 보약인데 생각을 안하려고 하죠. 그래도 에너지가 나오는 거 보면 이 일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고 평범한 삶을 살다가도 힘이 나는 거 보면 천직인 것 같아요. 공연을 시작할 때 '이렇게 많이 남았어?' 하다가도 남은 60회 때문에 걱정하면서 오늘을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 또 에너지가 나오겠지? 하고 무대에 오르죠. 에너지는 쓰면 쓸수록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웃음)"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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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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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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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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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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