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교세 3억원 받아 9개소 초교 인근 횡단보도 설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가 대전광역시 최초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걷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구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안전 공모사업에 뽑혀 특별교부세 3억을 지원받아 LED 바닥신호등을 지역 9개소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입구 보행자 통로 바닥에 LED 전구 신호등을 매립해 대기 중인 보행자가 발밑에서 신호등 색깔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9월 발주해 오는 11월 완공예정이다.
횡단보도에 깔린 LED 바닥신호등 [사진=서구청] |
서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이 140개로 대전 5개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는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방지턱, 교통안전표지판 및 방호울타리, 등하굣길 통학로를 설치했으며 보호구역 내 과속경고시스템 등 첨단 교통시설물을 점차 확대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스몸비(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달라지는 교통 환경에 대비해 지속적인 시설개선사업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