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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vs 가성비" 하반기 침대 대전 승자는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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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지누스·이케아 등 나란히 신제품 선보여
"라돈 사태 이후 소비자 구매 결정에 브랜드 신뢰도 영향↑"
"1조 2000억원 규모 침대 시장 더 커진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침대업계가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라돈사태'로 빈틈이 생긴 시장에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뛰어드는 모양새다. 기존 업체들 역시 상반기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씰리침대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 [사진=씰리침대]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침대 브랜드 씰리침대는 전동침대 신제품 '플렉스 시리즈'를 지난 13일 공개했다. 플렉스 시리즈는 일반적으로 전동침대에 사용하는 메모리폼·라텍스 대신 스프링 매트리스를 적용한 제품으로, 다이아몬드와 강도가 비슷한 티타늄 합금 스프링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자리에 참석한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138년간 매트리스 한 우물만 판 씰리침대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토종기업 지누스도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한국 시장으로 재진출한 지누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 52억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지난 19일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쿨링젤 매트리스'는 펀딩 오픈 24시간만에 목표액의 1000%를 달성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 진출 5년만에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이케아코리아는 차기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캠페인 주제로 '침실'을 선택했다. 지난 21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케아코리아는 새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날!'을 소개하고, 'SLATTUM' 등 몇몇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좋은 잠을 위한 침실 솔루션과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지난해 라돈 사태로 홍역을 치른 침대업체들은 올해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매트리스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더 우선시되는 소비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라돈 사태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택은 확고해진 반면, 중소형 토종 브랜드들은 설 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케아, 지누스 등 대형 브랜드들이 중저가 시장에 진출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스·시몬스·웅진코웨이 등 주요 매트리스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봤다. 업계 1위 에이스침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1259억원, 30.11%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시몬스침대 또한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56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3위권으로 평가받는 웅진코웨이도 지난해 매트리스 부문에서만 183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약 9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가구업계가 대부분 부진한 가운데, 이같은 주요 업체들의 호실적은 눈에 띈다. 지금과 같은 프리미엄 시장과 중저가 시장의 양극화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준 1조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침대 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는 목표 고객층이 다르고, 렌탈업계 또한 주기적인 관리라는 차별점이 있다"며 "업체마다 각자의 강점을 부각해 가을 성수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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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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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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