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한국당, ‘문재인 총살’ 망언 김문수 출당시켜야”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22:03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22:04

김 전 지사, 20일 “문재인 총살감·빨갱이” 발언 논란
임종성 “김문수, 망령 사로잡혀…세간 웃음거리 전락”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게 “문재인 대통령 총살감” “빨갱이” 폭언을 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출당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을 겨냥, “막가파들의 정당 같다. 정치를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자괴감과 수치심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1 leehs@newspim.com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DAS) 그런 걸로 구속시켰다. 그렇다면 문재인 이 분은 당장 총살감”, “완전히 빨갱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민주당은 한국당에 김 전 지사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출당 조치와 관련) 오늘 중 답하고 늦어도 내일 오전 공식회의 공개발언으로 분명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한국당 5·18 망언’ 사태보다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지(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김 전 지사 발언이 한국당의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이 사안은 5·18 망언에 대응한 수준과 차원을 달리해서 분명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도 규탄 성명을 내고 김 전 지사를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총살이란 전근대적이고 비민주적인 사형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지워진지 오래다. 그런데도 이런 망령을 끄집어내는 이유는 둘 중 하나다. 망령에 사로잡혔거나 본인 스스로가 망령”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어 “망언과 막말로 주변의 이목을 끄는 행위는 본인 스스로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있을 때 하는 행위다. 민주화 투사에서 극우로, 경기도에서 대구로 도망 다니면서 팔아먹은 자신의 이름은 더 이상 아무 가치도 없다는 것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 김 전 지사를 향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된지 오래다. 자신의 유통기한이 끝난지 오래라는 것은 왜 모르는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