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국립청주박물관, 한글 조리서 '반찬등속' 특별 공개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0:53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은 충북 지역의 새로운 지정문화재 '반찬등속'을 상설전시실 조선문화실에서 특별 공개한다.

작년 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이관된 '반찬등속'은 지난 7월 5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1호로 지정·고시되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새롭게 지정된 문화재 '반찬등속'을 특별공개한다. [사진=국립청주박물관]


'반찬등속'은 충청북도 최초의 한글 조리서로서 20세기 초 청주 지역 양반 계층의 식생활 문화와 부녀자들의 언어·문자생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1913년 12월 24일 지금의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에 살던 진주 강씨 집안의 며느리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부분은 음식 조리법을 기록한 것이고, 두 번째와 네 번째 부분은 한자 단어를 모아 적은 문자집(文子集)으로, 마지막에는 한글 및 한문으로 쓴 편지가 첨부되어 있다.

조리법 부분에는 김치ㆍ짠지류, 떡ㆍ과자류, 음료ㆍ주류 등 총 46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한글로 기록하였다.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버섯ㆍ잣 등의 임산물과 문의 지역의 특산물인 꿀을 즐겨 사용한 조리법으로 지역사회의 환경 특성이 잘 반영된 식생활 모습이다.

특히 청주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문어, 전복, 홍합, 북어 등 다양한 해산물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어 근대시기 교통의 발달과 장시(시장)의 성행에 따른 식재료 확산의 영향도 살필 수 있다.

문자집에는 음식이나 식재료의 이름, 혼례 관련 용어, 장신구와 각종 생활 도구 명칭 등 여성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한자 용어들을 적었다. 당시 양반 집안의 여성들이 음식 조리와 집안 관리, 혼례와 같은 집안 행사에 특히 신경 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며, 기간은 12월 12일까지이다.  

cuulm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