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외국기관 중국 국채 보유 늘려, 바클레이스 지수편입에 채권투자 활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7:22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7:26

해외기관 연속 8개월 위안화 채권 보유 늘려
7월 외국인 거래 금액 4353억위안 전월비 13% 증가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지난 4월, 중국채권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에 편입된 후 해외 기관투자자의 ‘중국채권’ 보유량이 꾸준히 늘면서 마침내 2조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중앙결산공사(中央結算公司)의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해외기관이 중앙결산공사와 상하이청산소(上海清算所)에 위탁한 채권 규모는 각각 1조 6951억위안, 3177억위안으로 총 2조 128억위안을 기록했다.  해외기관은 연속 8개월 위안화 채권 보유를 늘려나갔다.

위안화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거래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외환거래중심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해외 기관투자자의 거래 금액은 4353억위안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중국채권’ 보유량이 2조위안을 돌파했다.[사진=바이두]

외자의 중국채권 보유 증가는 채권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며, 채권시장 투자자 구조의 다원화에도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비록 위안화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해외기관투자자는 위안화 환율 리스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채권에 투자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자 보유 채권 2조위안 돌파에 대해 전문가들은 2019년 4월 1일, 중국채권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종합지수에 편입된 후 자금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 판공성(潘功勝) 부행장은 “중국의 채권시장개방은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2019년 6월말, 해외기관이 중국 시중은행 사이에서 누적 발행한 '판다채권(해외금융기구가 중국 내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은 2191억위안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행 주체 범위도 국제개발기구, 외국정부, 국제금융기관과 비금융기업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의 루레이(陸磊) 국장도 “글로벌 유동자본에게 중국채권은 수익이나 안정성에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채권시장이 대체로 다른 신흥국에 비해 매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유동성이나 구조적 문제에 따른 리스크도 병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타이증권(國泰證券) 관계자는 채권 리스크와 관련해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했으며 미국은 9월 또다시 금리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런 요소들이 채권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수 있다고 말했다.

hanguogeg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