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한 3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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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
1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45분께 부산진구 한 모텔에서 2개월 전부터 투숙하던 A(39) 씨가 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모텔 업주는 "A 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매일 술을 마시며 혼자 생활했다"면서 "A 씨가 며칠째 보이지 않아 옆방에 투숙하던 B(76) 씨와 함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침대 위에 부패한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모텔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지난 3일 오후 7시 방으로 들어간 뒤 밖으로 나온 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