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해 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에 지출한 금액이 약 4조원 넘어 전세계 4위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민티그럴'은 이같은 내용은 담은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와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의 모바일 이용자 특성을 심층 분석한 결과다.
민티그럴과 뉴주가 함께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약 102조 원(871억 달러) 규모로 이중 약 60%에 해당하는 약 59조원이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APAC 지역 앱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중국으로 전체 매출의 약 52%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7.4%, 26.4%로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적은 비중을 보였다.
중국의 약진은 스마트폰 유저 인구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스마트폰 유저는 약 8억명으로 집계됐다. APAC 지역 내 스마트폰 유저가 약 16억명,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약 30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이 중국인인 셈이다.
중국 유저들은 게임 관련 지출액도 많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22조원을 모바일 게임에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 게임 관련 지출은 약 8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도 스마트폰 게임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 인구의 약 절반 이상(52.8%)이 스마트폰 게임을 접해본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에 지출한 금액도 약 3조7000억원을 넘어 세계 4위의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커졌다. 비 게임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통한 영상 콘텐츠 구매에 쉽게 지갑을 여는 것이 한국 모바일 앱 유저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APAC에서 앱 매출 비중이 약 26.4%를 차지했다. 게임 관련 규제가 많지 않아 해외 앱 개발사, 게임사들이 진출하기에 매우 용이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게임 유저들은 결제 의향과 결제액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게임 유저의 1인당 평균 연간 결제액은 약 43만원이었다. 미국 게임 유저 1인당 평균 지출액 12만5000원의 약 3.5배가 넘는 금액을 게임에 쓴 셈이다.
오정호 민티그럴 코리아 총괄이사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에서 한, 중, 일 3개국을 비롯한 APAC 지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 중, 일 3개국의 모바일 앱 이용자 및 게임 유저들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아시아 지역 내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중, 일 3개국 모바일 앱 유저들의 특성을 분석한 리포트는 민티그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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