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방사능흙·식자재… 도쿄올림픽 안전 비상 국내외서 보이콧 움직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개 지역 중 4곳 방사선 관리구역에 해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국내외서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한 블로거는 19일 "일본 도쿄 미즈모토 공원 등 15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방사능 오염 수치 검사한 결과 4곳이 방사선 관리구역에 해당한다. 방사능 수치가 4만 베크렐 이상일 경우 방사선 관리 구역이다"고 밝혔다. 이들 공원은 모두 도쿄역에서 15km, 16km가량 떨어진 곳이다.

한 블로거가 도쿄에서 토양 방사능 수치를 검사한 결과 15곳 중 4곳이 방사선 관리구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사진=진실을 위해 핫스팟을 조사하는 사람들 블로그]

지난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대량 누출됐다. 

2020 도쿄올림픽 성화는 2011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20km 떨어진 지점에서 출발하고, 특히 원전에서 70km 떨어진 지점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가 열린다.

일본 정부는 원전 폭발 사고 직후 원전 반경 20km로 설정되었던 출입금지 경계구역을 2014년부터 점차 해제하면서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사고 25주기였던 2011년부터 사고 지역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건강상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국내외 도쿄올림픽 보이콧 확산... 포경도 논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서 후쿠시마 등 방사능 피해 지역에서 자란 쌀과 채소 등 농수산물을 올림픽 선수촌에 식자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호주 방송사 '60분의 호주'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세계는 공포에 빠졌다. 이 사고는 체르노빌 이후 가장 파괴적인 핵 재난으로 꼽힌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나야했고 이들은 현재 심각한 질병에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 방사선은 토양, 나무, 음식, 공기 및 물에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2020 도쿄 올림픽은 방사선 오염으로 취소되어야한다고 경고까지했다"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선수들 보호 차원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약 3000명의 동의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도쿄올림픽 불참(보이콧)을 적절한 시기에 검토해달라'는 청원에는 "JOC는 선수단에게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선수단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본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대회 불참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해달라"는 글도 올라왔다.

호주 매체 60분의 호주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도쿄올림픽이 취소돼야한다고 밝혔다. [사진=60분의 호주 유튜브 캡쳐]
줄스 보이코프 올림픽 칼럼니스트가 진실을 파헤치고자 야구 개막전이 열릴 아즈마 스타디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줄스 보이코프 트위터]

줄스 보이코프 올림픽 칼럼니스트는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후쿠시마의 방사선 수치는 여전히 매우 높다"며 진실을 파헤치고자 최근 이 지역에 취재를 위해 도착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날 원전 사고 당시 후쿠시마현에 거주한 아동 18명이 최근 뒤늦게 갑상선암 관련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피해자 중 한명은 지난 2017년 3월 발표된 조사에서 '갑상선암 발병 우려가 없다'는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 제2원전은 현재는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원전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2원전을 폐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방사능 오염물질을 다 제거했고 피폭 위험도 사라졌다며 '문제 없다'는 올림픽 홍보 영상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서는 일본의 포경을 문제 삼으며 도쿄올림픽 보이콧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미국 매체 카운터펀치는 "포경을 일삼는 일본이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도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없다. 국제 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의 올림픽 개최를 철회하지 않으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전면적으로 보이콧 할 수밖에 없다. 포경은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고 밝혔다. 

그동안 IWC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상업포경을 해온 나라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두 나라였다.

하지만 최근 '과학적 연구 목적'이란 명분으로 수많은 고래를 잡았던 일본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무릅쓰고 가세했다. IWC를 탈퇴하고 31년 만에 상업포경을 재개한 일본은 7월1일 첫날 밍크고래 두 마리를 사냥했다.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도쿄, 이바라키, 요코하마, 사이타마, 후쿠시마, 미야기, 삿포로 등에서 열린다.

일본의 포경 문제 역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진=카운터펀치]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