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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시아 군용기, 역대 처음으로 독도 영공 침범…軍, 경고사격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1:58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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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中 군용기 2대, 러 군용기 3대 카디즈 진입
軍 “러 군용기, 독도 영공 2회 침공…경고사격 조치”
러시아 군용기, 한국 영공 첫 침범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초치, 엄중항의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3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 등 대응조치를 했다. 이는 러시아 군용기의 첫 영공 침범 사례로, 군은 러시아 측에 엄중히 항의할 예정이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2대는 카디즈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다 이내 완전히 이탈했지만,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 등 대응조치를 했다.

2016년 미국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도날드 쿡(USS Donald Cook)이 발트해에서 촬영한 러시아 SU-24 공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앞서 이날 오전 6시 44분께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북서방에서 카디즈로 최초 진입했다 7시 14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들은 이어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자디즈(JADIZ) 안쪽으로 비행하다 7시 49분께 울릉도 남방 약 76마일, 140km 지점에서 카디즈에 재진입했다.

이후 중국 군용기들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8시 20분께 카디즈를 이탈, 동해 위쪽으로 날아갔다가 8시 33분께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에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해 기수를 남쪽으로 향했다.

이들은 8시 40분께 울릉도 북방 약 76마일, 122km 지점에서 카디즈에 재진입했다가, 9시 4분께 울릉도 남방에서 카디즈를 최종적으로 이탈했다.

문제는 러시아 군용기 1대였다. 이 군용기는 먼저 중국 군용기 2대와 함께 카디즈 진입‧이탈을 반복한 러시아 군용기 2대와 별개로 카디즈에 진입, 우리 공군기가 차단기동을 했다.

그러다 9시 9분께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플레어 투하와 경고사격 등 전술조치를 했으며 오전 9시 12분 독도 영공을 이탈했다.

이후 9시 15분에 카디즈를 이탈했다가 다시 카디를 진입, 9시 33분 독도 영공을 2차 침범했다.

이에 우리 공군기가 다시 공군사격을 실시해 9시 37분께 러시아 군용기는 독도 영공을 이탈해 북상했으며, 최종적으로 9시 56분께 카디즈를 이탈했다.

2016년 미국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도날드 쿡(USS Donald Cook)이 발트해에서 촬영한 러시아 SU-24 공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제주도 서남방 및 동해 NLL 북방에서 포착됐을 때부터 공군 전투기 긴급 투입, 추적 및 감시비행, 차단 기동, 경고사격, 플레어 투하 등 대응조치를 실시했다.

플레어는 열추적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한 방어무기로, 적이 나타났을 때 플레어를 투하하면 강한 빛의 발생으로 인해 적을 놀라게 하면서 동시에 적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러시아 군용기가 열추적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아니나,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에 보다 강하게 대응하기 위해 플레어를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하한 첫 사례”라며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사전 통보 없이 우리 카디즈 진입 및 영공 침범과 관련해 매우 엄중하게 항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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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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