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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키움·LG, 서울권 3파전…'무서운 상승세' KT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1:43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08:06

SK, 상승세로 1위 독주… 최정·로맥 홈런왕 경쟁
창단 팀 최다 연승 KT, 9연승으로 6위 껑충
한화·롯데, 연패 빠지며 최하위 머물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에 연고지를 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가 치열한 상위권 다툼을 펼치고 있다.

2위 두산 베어스는 53승36패 승률 0.596를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3위 키움 히어로즈는 주말 3연전에서 롯데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거두며 53승37패 승률 0.589로 두산을 0.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두산은 지난 주중 3연전에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우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주춤했다.

2019 프로야구 순위. [사진= KBO]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졌다. [사진= 두산 베어스]

타선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타율 0.244로 8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주환이 득점권 타율 0.714(7타수·5안타)로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4번을 맡고 있는 김재환은 6경기서 타율 0.045(22타수·1안타) 1타점 2득점에 머무르며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주 4승2패를 거두며 3위에 오른 키움은 4위 LG 트윈스를 2경기차로 제치고 두산의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키움의 선발진에서 안우진에 이어 이승호 마저 부상으로 전반기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대체 선발로 나선 신재영과 양현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선발진의 공백을 메웠다.

타선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송성문이 지난주 타율 0.450(20타수·9안타)을 기록, 김하성이 0.368(19타수·7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지만, KIA 타이거즈에게 위닝 시리즈를 내주며 키움과 격차가 벌어졌다.

59승1무28패 승률 0.678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지난주 5승1패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7일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혈투를 펼쳤으나, 마무리 하재훈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6연승을 멈췄다.

지난해 홈런공장으로 불렸던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중심타선을 맡고 있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은 모두 홈런 20개를 쏘아올리며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에이스 김광현은 1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거두는 등 탈삼진 116개를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6위 KT 위즈(42승1무46패· 승률 0.477)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창단 최다 연승은 9연승을 달리며 5위 NC 다이노스(42승1무43패·승률 0.494)를 1.5경기차로 위협했다.

외인 원투펀치인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주 모두 1승씩을 획득, 토종 선발인 배제성과 김민도 제역할을 다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이대은은 지난주에만 3개의 세이브를 챙기며 뒷문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주 득점권 타율 0.800(5타수·4안타)을 올리며 팀 상승세의 앞장섰고, 외인 타자 제이콥 윌슨 역시 득점권 타율 0.667(3타수·2안타)로 힘을 보탰다.

KT 위즈 유한준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 KT 위즈]

7위 삼성 라이온즈(36승1무49패·승률 0.424)는 지난주 5연패에 빠지는 등 1승1무4패를 기록하며 8위 KIA 타이거즈(36승1무51패·승률 0.414)에게 1경기차로 추격을 당했다.

삼성의 외인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헤일리가 모두 무너졌으며, 토종 우완 ㅅ너발인 윤성환 마저 무너졌다. 지난 7일 백정현이 호투를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며 반등을 노린다.

지난주 7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는 33승53패 승률 0.384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7일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탈출했지만, 7일 KT전에서 3대0으로 앞선 9회초에만 4점을 내주며 패했다.

한화 선발진은 지난주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대졸신인 박윤철이 지난 4일 LG전에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피안타도 내주지 않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박상원이 무너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하위에 쳐저있는 롯데 자이언츠(31승2무54패· 승률 0.365)는 지난주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연속 스윕패를 당하며 6연패에 빠졌다.

총체적 난국이다.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선발진에 돌아왔지만, 지난주 두 경기에서 모두 무너졌다. 특히 선발진이 경기 초반에 무너지면서 불펜진에게 부담을 줬다. 손승락과 고효준, 구승민, 박진형 등 필승조 투수들은 거의 매 경기서 마운드에 오르며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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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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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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