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근대의 꿈:꽃나무는 심어놓고' 개최…연계 강연 '풍성'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1:35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 꿈:꽃나무는 심어놓고'를 오는 9월 15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노원구) 전시실 2와 프로젝트갤러리 2에서 개최한다.

한국근현대명화전 포스터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명(구본운, 권진규, 김기창, 김인승, 김환기, 나혜석, 남관, 박래현, 박수근, 유영국, 이대원, 이유태, 이마동, 이중섭, 장우성, 장욱진, 천경자 등)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명은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빌려왔다.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고향에 심고 온 벚나무를 두고 일본으로 떠날 수밖에 없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대해 서울미술관 기혜경 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이 소설처럼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다"고 귀띔했다.

천경자, 나의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 종이에 색, 42x34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전시는 '근대인의 탄생' '시각성의 확장' '보편성을 향하여' 등 세 개 색션으로 구성된다. 신문물의 도입이 가져온 자아의식의 변화, 주체와 객체의 관계 변화에서 나타나는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인식하는 방식의 변화, 예술가들이 바란 동시대성을 향한 욕구가 담긴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김환기, 박수근, 유영국,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다. 전시장 바닥에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세세한 설명이 적혀있어 가이드에 따라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성인 대상의 학술 강좌 '한국 근대 미술과 문화'가 오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근대 건축과 도시 △근대 미술사 △근대문학 △근대 미술비평 등이 주된 내용이다.

'근대 건축과 도시' 파트는 오는 11일과 18일 '대한제국의 역사와 건축' '강제 개항과 제국'에 대해 경기대학교 안창모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근대 미술사' 강좌는 덕성여대 권행가 교수가 맡는다. 오는 25일 '개화기 이후의 미술사'와 8월 1일 '해방기 이전의 미술사'를 강연한다.

'근대 문학'을 담당한 방민호 서울대 교수는 8월 8일과 22일 '나혜석과 문학' '이상과 문학'을 소개한다. '근대 미술비평'을 맡은 신정훈 서울대 교수는 오는 8월 29일과 9월 5일 '근대기 미술비평' '한국과 서구의 모더니티에 대하여'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여름방학에 맞춰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 6인과 함께하는 교과서 속 '한국근현대미술' 감상가이드도 준비돼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