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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무역+경기침체 우려에 국채수익률 급락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9:12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21:3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무역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3일 전 세계 국채 수익률이 연이어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후임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명되면서 ECB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도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했고, 이탈리아 2년물 수익률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졌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밑으로 떨어졌다.

앞서 아시아증시는 하락했으나 유럽증시는 0.6% 가량 상승 중이다. 전통적 방어주인 헬스케어주와 자동차주가 이례적으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스톡스50 지수 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유럽에서는 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로존 민간경기 확장세는 소폭 개선됐으나 제조업경기가 위축세를 지속한 탓에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선행지표들이 향후 민간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

영국 경제는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글로벌 무역 우려로 2분기에 위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2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며 이날까지 6일 중 5일 간 하락할 전망이다.

달러는 엔 대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1일 기록한 고점 108.535엔에서 후퇴하고 있다.

한편 스웨덴 크로나는 유로 대비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크가 전 세계적 비둘기 추세를 거스르고 2020년 초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달러가 하락하면서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425.64달러로 0.5%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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