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부검 구두소견…“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돼”
경찰 “최종 부검 결과 확인 후 조사 마무리할 것”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인 남녀 4명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4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의뢰 결과 "지난 24일 부검의로부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14분쯤 서울 역삼동 소재 6층짜리 원룸 건물 6층에서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건물 5층에 살던 세입자로부터 천장에서 피로 의심되는 액체가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관리인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원룸 내부로 진입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들이 사망한지 3~4일가량 지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각서도 발견됐다. 각서에는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났으며 생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며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