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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1주년…시민중심 행정 패러다임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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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의민주주의 도입, 시민참여 거버넌스 구축
삶의 질 향상 등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 펼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운동화 시장이라고 불리고 있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취임이후 1년간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표방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펼쳐왔다.

민선7기 출범은 그간 도시의 외형적 성장을 중시하면서 사람보단 토건·개발이익 논리가 앞서던 구시대적 패러다임과 절연하고 시민이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성숙한 사회로 첫발을 내디뎠다.

외형 성장으로 소외되었던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보살피는 따뜻한 시정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출발한 허성무 창원시정을 진단해 본다.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시청]2019.6.27.

◆정책결정 과정, 숙의민주주의 절차 도입

시는 상호 이해가 상충되어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는 현안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시민갈등관리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연이어 출범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갈등관리위원회는 대산면 레미콘 공장입지에 따른 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33차례의 회의와 중재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도출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찬반의견이 첨예한 시정 현안에 대해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 창원시에 정식 의견으로 제출한다. 시에서는 제출된 결론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용한다는 방침으로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허가 신청을 1호 의제로 선정하여 공론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온라인을 활용해 시민의 불편을 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시민청원제도를 도입했다. 홈페이지에 500명 이상 동의를 받은 청원민원은 14일 이내에 관련 실국소장이 영상을 통해 답변을 한다.

4월말 현재 13건을 답변했다. 제1호 의제는 북면 택시요금 할증 폐지 청원요청에 할증제 폐지 결정으로 응답했다. 예산편성에도 시민 참여의 문을 확대 개방했다.

조례를 개정하고 주민참여예산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대폭 증액한다. 주민자치학교, 예산학교도 열어 시민의 자치역량도 키우고 있다.

허 시장은 운동화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불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내 놓는다. 시민과의 대화도 지난해 5회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7회로 대폭 확대했다. 기업체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살핀다.

민생규제도 108건을 해결해 정부의 지방규제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이 지난해 7월30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 2018.7.30.

◆중앙정부, 경남도와 역대 최고 공조, 굵직한 지역현안 조기 매듭

허성무 시정은 역대 어느 시장보다도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공조와 협력이 가장 돈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경남도와 갈등으로 얽힌 비정상은 완전히 정상화로 되돌려 놓았다.

야구장 건립비 200억원, 세계사격장 리모델링 85억원, 팔용터널 69억원 등의 도비를 지원받은 것은 물론, 제2신항 진해지역 확정, 진해구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등 지역발전을 위해 경남도와 상생 협력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이루어낸 소중한 결과라고 하겠다.

창원시가 안고 있는 현안을 풀기 위해 정부와 국회, 청와대에도 수시로 방문하여 창원의 현안을 설득하고 비전을 제시해 현안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단초를 마련했다.

해양신도시 조성과정에는 국가 책임도 있음을 설득하여 국가간접지원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고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도 조건부 승인을 받아 해결을 앞당겼다.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선도산단, 구암·태백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명동·주도항의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 등 역대 최고로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도비 1조 2000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또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여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달 29일 성산구 중앙체육공원 내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5.29.

◆건강한 휴식공간, 안전한 생활환경 기반 구축

시는 5개 구별로 고르게 체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창구는 실내체육관, 파크골프장, 물놀이장의 시설이 들어서고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는 다목적 체육관과 다목적 구장, 인공 암벽장을 조성 중에 있다.

마산회원구에는 주민운동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진해구에는 제황산 불빛공원과 편백 치유의 숲이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와 휴식을 돕는다.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노인층을 위한 2개소의 노인 종합복지관과 마을회관, 경로당 6곳도 확충했다.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사업들도 순항중이다. 신속한 재난정보 전달을 위해 통합 재난전파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산 구항과 서항에는 각각 방재언덕 설치와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무리 중이다.

진해 여좌지구에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호우에 대비한다.

5467대의 CCTV를 한곳에서 관제할 수 있는 첨단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호한다. 소방장비 보강과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도시급의 소방역량을 확보, 화재와 위험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체계적으로 지키고 있다.

시는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친환경 시내버스와 건설기계 보급 등 6대 신규대책과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친환경 자동차 민간보급 확대 등 4대 강화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까지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수소교통, BRT 등 미래형 교통시스템 도입

시는 미래형 교통시스템으로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경남에서는 최초로 5대의 전기버스를, 올해는 전국 최초로 5대의 수소버스를 각각 도입했다.

전기차, 수소차의 활성화를 위해 17개소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추가하고, 성주동에는 2번째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성산구 중앙동에 설치된 '도심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 시설로서 설치비용 과다, 부지확보 애로 등 기존 수소충전소 구축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대중교통 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주차문제 해법의 하나로 상남동 등 4곳의 중심상업지역에 복합공영주차타워를 건립하고,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199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고속철도 이용객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교통격차 심화 해소를 위해 SRT의 창원운행과 KTX 증편도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8일 진해구 문화공간 흑백에서 열린 소셜미디어와 함께하는 LIVE 정책소풍에서 진해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6.8.

◆문화향유의 저변확대, 문화 콘텐츠 다양화

시는 모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문화의 향유가 일상화되는 도시를 위해 시민을 중심에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군항제 기간 중에는 경화역 일대에서 주민참여 프로젝트인 '경화살롱'을 운영,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문화 창작자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한 창원거리페스티벌 '문화로 시끌벅적'에는 이틀간 1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편백숲 浴 먹는 여행', 한복입고 골목투어, 진해근대문화 투어 등 시민과 창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창원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느낄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개장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은 2만2000석 규모의 메이저리그급 시설을 구비해 야구도시 창원의 명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전기를 마련했다.

곧 개장을 앞두고 있는 진해 해양공원 내 짚트랙과 마산 로봇랜드는 창원시민의 여가 생활 향상 뿐 아니라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창원 人의 자부심, 역사도시 창원 재조명

시는 올해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이했다.

허 시장은 창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로 대변되는 산업화 측면만 부각되는 점을 늘 아쉬워했다.

굴곡은 있었으나 개항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전환점이 되었고, 전국 4대 독립의거의 하나인 삼진 독립만세운동, 군사독재를 무너뜨린 부마민주항쟁의 자랑스런 역사 도시임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근현대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1절 행사에는 7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 개항 12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제2의 개항선언을 통해 동북아 신해양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대내외에 공포했다.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전 국민 서명운동을 실시, 60만 명의 서명을 정부에 제출했다.

역사도시 창원의 정체성 재조명을 통해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난 극복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정책 지향점을 시민의 행복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시민이 주인되는 시정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느리지만 소외받는 시민이 없는 함께 만들어 가는 촘촘한 시정을 펼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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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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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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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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