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서정이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서정(17·경기체고)은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 1차 시기 15.100점, 2차 시기 14.533점, 평균 14.817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여서정은 신기술 '여서정(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2바퀴를 비트는 것)'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여서정의 부친인 여홍철(48) 교수(경희대)가 선수시절 만든 '여2(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2바퀴 반을 비트는 것)' 보다 반 바퀴(180도)를 덜 도는 기술로 난도 6.2이다.
부친인 여홍철 교수는 '여2'와 함께 ‘여1’의 기술을 보유, 부녀가 국제체조연맹(FIG)기술을 보유하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국제무대에서 여서정이 이를 성공시킨 것은 처음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지난해 여서정의 기술을 승인했고, 신기술 예비 번호도 발급했다.
여서정은 신기술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후 10개월만에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당시 그는 16세의 나이로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 32년만의 여자체조 금메달을 수확했다. 부친 여홍철은 선수시절 1994년 히로시마, 1998년 방콕 대회 등 두 차례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이 대회에서는 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550점)가 2위, 알렉사 모레노(멕시코·14.367점)가 3위가 됐다.
남자 도마 에서는 양학선(27·수원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14.950점, 2차 시기에서 15.000점을 획득해 평균 14.9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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