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파월 좌천 검토”…커들로 “현재는 고려 안 해”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02:07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02: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좌천시키는 방안을 지난 2월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재 이 같은 안을 검토 중이 아니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 2월 파월 의장 좌천의 합법성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언급한 바로 직후에 발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 관료들은 파월 의장을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이사직으로 강등시키는 전례 없는 일을 검토했다.

트럼프팀은 이와 관련해 법률적 분석을 했으며 결론에 도달했지만, 분석 결과는 백악관 내에 유지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검토를 지시한 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소식통들도 분석 결과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것은 6개월 된 이야기”라면서 “이것은 6개월 전에 일어난 일로 알려졌으며 이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지 않고 그래서 나는 그것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파월 의장의 강등 조치를 검토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는 그의 직위를 변화시킬 조치를 취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셸 스미스 연준 대변인은 “법에 따라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유가 있을 때만 해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이 취임 후 지난해 기준금리를 총 4차례 올리면서 파월 의장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파월 의장과 전화통화에서 “나는 당신을 억지로 데리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강등시키거나 해임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까지 10년 이상 연준에서 법률 자문을 맡은 스콧 앨버레즈는 블룸버그에 40년 전 바뀐 법 덕분에 파월 의장의 직위가 보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77년 이전까지 미국 대통령은 이미 상원의 인준을 받은 연준 이사 중 의장을 지명할 수 있었지만 이후 관련법 수정으로 상원이 연준 이사직 승인과 별개로 연준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다시 승인하게 됐다.

앨버레즈는 법원이 이를 대통령이 단독으로 연준 의장을 임명할 권한을 가진 것뿐만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해임할 수 없다고 해석할 것으로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