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강남 후분양 봇물'..국토부 "고가 분양은 우려, 상황 주시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동 상아2차 임원회의에서 후분양 가닥..다음주 결정
분양가 안상 목적 후분양에 "분양가까지 규제할까" 우려
국토부 "규제방법 마땅치 않아..조합원에서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조합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산정에 반발하며 후분양제 검토가 잇따르자 정부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후분양제를 시행하면 조합이 산정한 일반분양가를 통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아 고가 분양을 막기 어렵다. 주변 지역까지 집값이 뛰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부는 후분양제를 권고하는 상황이지만 애초 취지와 다르게 시장 상황이 흘러가는 것에 우려하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재건축 조합이 대거 후분양제를 검토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요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가 심의에 불만을 품고 후분양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고가 분양으로 주택시장에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가 아닌 곳에서 100% 완공 후 분양하면 일반분양가를 규제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분양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그에 맞는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남 재건축 조합은 일반분양가 규제에서 자유로운 후분양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 정비사업의 주요 재원은 늘어난 주택에서 얻는 분양 수익금이다. 일반분양가를 높게 받으면, 그만큼 조합이 얻는 이익이 늘어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임원회의에서 후분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홍승권 상아2차 조합장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후분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선분양하자는 임원들은 없었다"며 "다음주 열리는 대의원 회의에서 후분양할지 확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실 후분양은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제도다.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고 부실시공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 강남이나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이 후분양을 검토하는 이유는 이같은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분양제를 선택하고 있다.

상아2차의 경우 조합원들의 일반분양가로 3.3㎡당 4700만원 이상을 원했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HUG의 분양가 규제로 일원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포레센트'의 분양가(3.3㎡당 4569만원)를 넘을 수 없다. 후분양을 하면 분양가 책정이 자유로워져 분양가를 시세에 반영해 책정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현재 삼성동 아이파크의 3.3㎡당 평균가격은 6371만원이다.

후분양이 분양가 책정에 자유로운 이유는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분양보증은 아파트를 다 짓기 전에 HUG가 보증을 서면서 분양가에 간섭한다. 하지만 자체 자금으로 아파트를 다 짓고 분양을 하게 되면 정부가 분양가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 분양가를 올리기 위해 후분양을 선택하다 보니 조합에서도 후분양가를 규제하는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홍 조합장은 "후분양을 한다고 했을 때 정부가 분양가를 규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민간의 소유권을 규제할 수 없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규제를 가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후분양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도 남았다. 조합 입장에서 일반분양으로 예정된 수익금이 1~2년 후에 들어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금 계획을 다시 세우고 조합원들의 동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

상아2차뿐 아니라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와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여의도에서 14년 만에 분양하는 '브라이튼 여의도(아파트)' 등도 후분양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의 손익계산서는 선분양에 맞춰져 있어 후분양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 관리처분총회에서 언제 일반분양하고 계약금, 중도금 납부 시점에 맞춰 시공사에 줘야 할 사업비를 계산해 두는데 이를 다시 짜야 한다"며 "후분양 시기까지 늘어날 금융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일반분양가 책정이 늦어져 조합원들이 가져가야 할 수익금 규모의 산정도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