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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핀 대학생 해커톤에서 미션 직접 제안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22:39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7:50

한-핀 양국 대학생 60여명 해커톤 대회 공동팀 구성해 참여
문 대통령, 양국 대학생들 격려하고, ‘친환경 미래 도시-미래 그린 시티(Futuer Green City)’ 주제 직접 제시하며 대회 개시 선언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 이틀째인 11일 양국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한-핀 공동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회를 공식 선언하고, 양국 대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양국 민간 해커톤 전문기관인 N15*(한국)과 정크션(Junction)(핀란드)이 공동 기획했고, 양국 대학생들이 공동팀을 구성, 상호 협업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자리다. N15는 서울 용산 나진전자상가 15동을 회사명으로 사용하는 제조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해커톤 기획 전문 스타트업이다. 정크션은 유럽을 대표하는 비영리 민간의 전문 해커톤 단체로 해커톤 관련 행사 1400여회 개최했다. 

해커톤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회 운영일정, 양국 대학생들 간 상호 소개와 팀 구성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6월11일(화)부터 무박 2일간(27시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특히, 한-핀 양국 정상이 해커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을 격려 하고, “친환경 미래형 도시-미래 그린 시티”에 대한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이번 미션 주제는 양국 공통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한 것에 출발했다.

핀란드 헬싱키 외곽의 버려진 항구였던 ‘칼라사타마’ 지역을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 집약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배경에서 이번 해커톤 미션 주제가 선정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국에서는 전국 14개교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16개팀 40명이 참여했고,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엔젤투자 조직(Wave Ventures), 스타트업 지원기관(Maria01, Kiuas, Artic 15 등) 및 알토대학교 등을 통해 선발된 2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해커톤 시작과 함께 한-핀 양국 선배 창업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대학생 공동팀의 아이디어 개발, 구체화에 대한 멘토링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에서는 야놀자 이수진 대표, 직방 안성우 대표 등 25여명이 멘토로 참여했고, 핀란드에서는 액셀러레이터(The Shortcut), 로봇 스타트업(GIM Robotics)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해커톤 참가팀은 12일 최종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발하며, (한)중소벤처기업부,(핀)경제고용부 장관상 등 총 4점을 시상한다.

[이미지=중기부]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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