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하나제약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에서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Remimazolam)’의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에서 요르그 페히너(Joerg Fechner)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제약] |
하나제약은 독일 파이온(Paion)사와 레미마졸람의 국내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관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신 마취가 예정된 수술 환자 총 198명을 대상으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을 실시했다.
레미마졸람 임상 결과 발표를 맡은 요르그 페히너 교수는 “한국과 유럽 대규모 임상 결과를 봤을 때, 레미마졸람은 프로포폴과 동일 효과가 있었다”며 “레미마졸람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고 역전제인 플루마제닐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며, 마취 후 기억상실 작용에서도 프로포폴 대비 우수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프로포폴은 오남용 문제 등 다수의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마약류로 분류돼 철저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며 “레미마졸람이 40여 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제재의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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