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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직원용 자유게시판 ‘와글와글’…직장문화 변화 이끌어 내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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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직원(일반직↔소방직) 간 내부소통 공간 마련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청 전 직원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통합게시판 ‘경기 와글와글’이 도청 내 새로운 직장문화를 이끌어내는 등 소통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감행정을 강조한 이재명 지사의 뜻에 따라 도청 직원뿐 아니라 도지사와 실국장, 일선 소방 공무원까지 1만50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내부소통공간을 만들어 지난해 9월 1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와글와글 게시판 캡처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게시판 개설과 동시에 “우리 스스로 먼저 소통해야 도민들과 잘 소통할 수 있다. 경기도 공직자와 도지사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영상메시지를 남겼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와글와글’ 게시판에는 5월 말 기준 일평균 1666명(휴일 포함), 누적집계 42만4711명이 접속했다. 총 659건의 글이 게시됐으며 자유의견 등 319건을 제외한 340건이 고충 및 건의사항, 정책제안이었다.

직원간의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도청 내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지난해 11월 간부회의 공개를 요청한 직원 건의에 대해 이 지사가 직접 “좋은 의견”이라며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면 중계를 검토해 달라”고 담당부서에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30일부터 간부회의가 영상으로 중계되고 있다.

직장 내 성차별과 갑질, 회식문화와 관련된 건의는 와글와글을 달군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와글와글에는 이와 관련된 건의가 5차례 올라왔으며 평균 28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호응을 얻었다.

직원들의 건의를 받은 이 지사는 지난 5월 7일 직원 상호간 성차별적 발언과 부서 회식 시 술잔 돌리기, 인위적 자리배치 금지를 당부했다. 이어 5월 24일에는 도지사와 3부지사, 실국장 이하 간부공무원이 함께 ‘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란 주제 아래 갑질, 성차별, 성희롱 없는 공정한 직장 만들기 선언식을 갖기도 했다.

이밖에도 여름철 반바지 착용에 대한 건의는 전 직원 설문조사로 확대돼 79%의 찬성으로 7월 1일부터 복장 간소화가 실현된다. 또, 회의실 정수기 설치 등 1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다양한 아디이어가 채택돼 도는 지난 4월 26일부터 회의실에 종이컵을 없애는 등 1회용품 사용 제로화를 추진 중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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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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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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